'에이스' 양현종 떠난 KIA..30년 만에 국내 스프링캠프
[KBS 광주]
[앵커]
기아타이거즈가 올 시즌을 대비한 본격적인 담금질에 들어갔습니다.
코로나 19로 해외가 아닌 국내에서 스프링캠프를 시작했는데요.
에이스 양현종이 빠졌지만 명가재건을 노리며 구슬땀을 흘렸습니다.
훈련 첫날 모습을 손준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뛰고, 또 뛰고 빗물을 머금은 운동장을 쉴 새 없이 달립니다.
야수조의 새해 첫 훈련장소는 지하주차장입니다.
["갑시다."]
출발 신호에 힘차게 달리기를 시작하고, 가쁜 숨을 내쉬며 다시 출발선으로 돌아옵니다.
코로나 19로 인해 따뜻한 해외가 아닌 국내에서 열리는 스프링캠프!
선수들은 달라진 환경에 맞춰 맞춤형 스케줄을 짜고 각오를 다졌습니다.
[나지완/KIA 타이거즈 주장 : "날씨가 안 도와주다 보니 좀 더 미국, 일본에서 했던 거보단 좀 만들 수 있는 생각이 조금은 천천히 해야 된다는 생각을 하고 있거든요."]
지난해 6위에 그치며 2년 연속 가을 야구에 실패한 기아 타이거즈.
해외 진출을 택한 양현종의 공백을 메우는 것이 최우선 과젭니다.
결국, 양현종이 메이저리그 도전 의지를 굳히면서 기아는 에이스의 빈자리를 채워야 하는 숙제를 안게 됐습니다.
일찌감치 입국해 시즌 구상에 들어간 맷 윌리엄스 감독은 FA 영입과 트레이드 등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선발 자원을 보강한다는 계획입니다.
[맷 윌리엄스/KIA 타이거즈 감독 : "우리는 우리가 할 수 있는 모든 가능성을 찾고 있습니다. 모든 부분 확인하지 않으면 할 일을 안 하는 것입니다."]
호랑이 유니폼을 3년 더 입게 된 최형우도 시즌 첫 훈련에서 남다른 각오를 다졌습니다.
[최형우/KIA 타이거즈 외야수 : "힘들겠지만 저희 선수들하고 잘해가지고 위쪽으로 올라가는 게 목표고...(개인적으로) 최다 타점에 근접해 있는 거 같아가지고 그 기록을 한번 깨보고 싶습니다."]
코로나 19로 30년 만에 국내에서 스프링캠프에 들어간 기아타이거즈.
오는 4월 개막을 앞두고 명가재건을 향한 힘찬 도약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손준수입니다.
손준수 기자 (handsom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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