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라흐가 저만치 가네..

이정호 기자 alpha@kyunghyang.com 2021. 2. 1. 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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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경향]

무함마드 살라흐. 게티이미지코리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득점 선두를 달리는 ‘이집트 왕자’ 무함마드 살라흐(리버풀)가 멀티골을 넣었다. 득점왕 경쟁자인 손흥민(토트넘)과의 격차도 3골로 벌어졌다.

살라흐는 1일 영국 런던의 런던 스타디움에서 열린 웨스트햄과 2020~2021 프리미어리그 21라운드 원정경기에서 2골을 몰아쳐 팀의 3-1 승리에 앞장섰다. 살라흐는 0-0이던 후반 12분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왼발로 감아차 상대 골망을 흔들었다. 후반 23분에는 왼쪽 중원에서 투입된 제르단 샤키리의 크로스를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정교하게 컨트롤한 뒤 골 지역 정면에서 재빠른 왼발 슛으로 결승골까지 기록했다.

리버풀은 후반 39분 조르지니오 바이날둠의 쐐기골이 터지며 리드를 3-0으로 벌렸다. 후반 42분 크레이크 도손에게 추격골을 내줬지만 승리에는 영향을 주지 않았다.

리그 시즌 14·15골을 기록한 살라흐는 득점 선두를 질주했다. 득점 공동 2위 손흥민과 해리 케인(토트넘·이상 12골)과는 3골 차이로 벌어졌다. 살라흐는 2017~2018시즌(32골), 2018~2019시즌(22골)에 이어 개인 통산 세 번째 프리미어리그 득점왕 등극을 노린다.

15∼18라운드까지 5경기 연속 무승(3무2패)의 부진에 빠졌던 리버풀은 토트넘에 이어 웨스트햄까지 제압하면서 3위(승점 40점)로 도약했다. 리버풀은 1위 맨체스터 시티(승점 44점), 2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승점 41점)와 거리를 좁하면서 선두 추격에 힘을 냈다.

한편 토마스 투헬 감독이 새롭게 지휘봉을 잡은 첼시는 번리와 홈 경기에서 2-0 승리를 거두고 7위로 올라섰다. 지난달 27일 첼시 지휘봉을 잡은 투헬 감독은 지난달 28일 울버햄프턴과 데뷔전에서 0-0 무승부를 거둔 뒤 이날 번리를 상대로 첫 승리를 신고하며 팀 분위기 전환에 성공했다.

이정호 기자 alpha@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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