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서 모녀 변이 바이러스 확진..방역 비상에 거리두기도 연장
[KBS 대구]
[앵커]
지난달 국내에서 처음 발견된 남아프리카공화국발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가 구미에서도 확인됐습니다.
대구, 경북 지역 첫 사례인데요.
방역당국은 변이 바이러스 확산 차단을 위해 방역을 강화하는 한편, 거리두기도 2주간 연장하기로 했습니다.
안상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구미에서 남아프리카공화국발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가 확인됐습니다.
지난달 12일 두바이에서 입국한 30대 여성이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된데 이어 이 여성의 어머니도 오늘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남아공 변이 바이러스는 기존 바이러스보다 전염성이 강한 것으로 알려져있어 방역당국이 긴장하고 있습니다.
방역당국은 어머니와 접촉한 13명에 대해 음성으로 나왔지만 자가격리 조치했습니다.
[김진현/경상북도 복지건강국장 : "집에 같이 거주하면서 딸에 의해서 감염이 된 것이 아닌가 추정이 됩니다."]
오늘 0시 기준 신규 확진자 수는 대구 9명, 경북 5명입니다.
확진자 수는 다소 줄었지만, 설 연휴를 앞두고 확산 우려가 커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는 2주 연장됩니다.
5명 이상 사적 모임이 금지되고 식당, 카페 등의 실내 영업시간은 저녁 9시까지로 제한됩니다.
특히 대구시는 코로나19 감염 취약계층인 70대 이상 고령층이 주로 이용하는 화투방에 대한 방역 지침을 강화했습니다.
[권오환/ 대구시 안전정책관 : "설 연휴 기간 동안에 많은 사람들이 왕래하리라고 그렇게 생각되어집니다. 시설이라든지 집단감염보다는 소규모 모임에서 가족간 모임이라든지 감염이 되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또한 설 연휴 이동 자제를 위해 요양병원과 사회복지시설에서는 비접촉 면회만 허용합니다.
KBS 뉴스 안상혁입니다.
촬영기자:신상응
안상혁 기자 (cros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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