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 고교 운동부 4명 확진..'학교 밖 단체생활' 논란
[KBS 청주]
[앵커]
오늘 충주에서 나온 고교 운동부 확진자들은 전지훈련을 위한 선제 검사에서 감염이 확인됐는데요.
이들은 학교 밖에서 단체 생활을 한 것으로 나타나, 집단 감염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진희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방학 중인 고등학교에 선별검사소가 들어섰습니다.
방과후수업에 참여한 재학생뿐 아니라 신입생까지, 학생과 교직원 420여 명이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았습니다.
학교에서 대규모 검사가 진행된 건 이 학교 축구부 선수들이 잇따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섭니다.
확진된 선수들은 지난달 취소된 경남 통영으로의 전지훈련을 준비하고 있었습니다.
전지훈련을 위해 운동부 전원이 코로나19 검사를 받았는데, 일부가 양성으로 확인됐습니다.
확진된 선수들은 대부분 학교 밖 연립주택에서 공동생활을 해왔습니다.
학생 선수들은 지난해부터 교내 합숙이 금지됐지만 편의를 위해 개개인이 학교 밖에서 공동생활을 해왔고, 이 때문에 선수들 사이의 집단 감염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 고등학교 교감/음성변조 : "본인들이 방을 구해서 학교에 다닌 거예요. 방학이 되니까 학교 와서 훈련하고 숙소로 걸어가고 한 것이지, 이거는 학교에서 지원해서 합숙소를 차리고 숙소를 구해주고 한 거는 아닙니다."]
충북교육청은 선수들의 공동생활이 코로나19 방역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며 도내 각 학교의 운동부 방역 관리 실태를 전수 조사하기로 했습니다.
[신원률/충청북도교육청 체육교육팀 : "저희가 15인 이상 할 때는 시간과 장소를 달리해서 훈련을 하게 했는데 최대 인원 수 맞춰서 운동을 하고 있는지, 기숙사 운영 전 검사라든가 행동수칙을 잘 지키고 있는지..."]
또 충주시는 최근 외국인 확진자가 늘면서 외국인들이 많은 인력 알선업체 등을 집중 점검하고, 격리지침을 어기고 서울로 도주했다 붙잡힌 외국인 확진자를 감염병 관리법 위반 혐의로 고발했습니다.
KBS 뉴스 진희정입니다.
촬영기자:최승원
진희정 기자 (5w1h@kbs.co.kr)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 “수소 제거량, 예상의 30~60%”…재실험서도 미달
- ‘소녀상 옹호’ 日지사 퇴진 서명…83%가 ‘가짜’
- 경찰, ‘은수미 시장 부정채용 의혹’ 성남시청 압수수색
- [사사건건] ‘동기’ 박범계-윤석열 ‘첫 만남’…분위기는?
- [영상] 개불 잡는 ‘빠라뽕’이 뭐길래…‘어민 피해’ 골치
- [박종훈의 경제한방] 변동성 커진 증시, 어떻게 대응해야 할까?
- [현장영상] “일감 없어져 돌아가던 길” 남세종나들목 승합차 전복 7명 사망
- “음식 냄새 싫어하니 화물 엘리베이터 타세요”…배달노동자, 갑질 아파트 진정
- “14시간에 걸친 사투”…해경 7명 사고 현장 갇혔다 구조
- [속고살지마] 요즘 대세라는 부담부증여, 절세에 도움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