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레인지 켜자 '펑'.. 집 3채 와르르, 7명 중경상
김준호 기자 2021. 2. 1. 21:45
경남 창원시 마산합포구 산호동 주택가에서 LP가스 폭발로 추정되는 사고가 발생해 주택 1채가 완전히 무너지고, 인근 주택 2곳이 파손됐다. 또 주민 7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1일 창원소방본부와 경남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7시15분쯤 창원시 마산합포구 한 단독주택에서 펑 하는 소리와 함께 폭발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철근, 벽돌구조 1층짜리 단독주택 1채가 완전히 무너지고, 인근 주택 2채의 벽체와 대문이 파손되는 피해가 발생했다.
특히 주택 안에 있던 주민 2명은 화상 등 중상을 입었다. 이웃 주민 5명도 폭발소리에 놀라거나 허리를 다치는 등 경상을 입어 병원에 이송됐다.
소방당국은 가스레인지를 점화하는 순간 폭발했다는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중이다. 현재도 사고 현장 주변엔 가스냄새가 심해 통제가 이뤄지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추가 인명피해가 있는지 조사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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