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록] 데니스 로드맨이 다녀간 김소니아, 개인 최다 타이 17리바운드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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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니아가 골밑을 지배했다.
아산 우리은행은 1일 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KB국민은행 Liiv M 여자프로농구 부천 하나원큐와의 5라운드 맞대결에서 박지현(23득점 6리바운드)과 박혜진(21득점 3P 5개), 김소니아(14득점 17리바운드) 삼각편대가 환상 호흡을 자랑하며 하나원큐를 70-56으로 제압했다.
이날 우리은행이 걷어낸 리바운드(36개) 가운데 김소니아는 홀로 17개를 책임지며 개인 통산 최다 리바운드 기록 타이를 이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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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부천/서호민 기자] 김소니아가 골밑을 지배했다.
아산 우리은행은 1일 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KB국민은행 Liiv M 여자프로농구 부천 하나원큐와의 5라운드 맞대결에서 박지현(23득점 6리바운드)과 박혜진(21득점 3P 5개), 김소니아(14득점 17리바운드) 삼각편대가 환상 호흡을 자랑하며 하나원큐를 70-56으로 제압했다. 이날 승리로 우리은행은 시즌 18승(7패)째를 따내며 선두 KB스타즈와 격차를 반 경기로 다시 줄였다.
김소니아의 골밑 장악력이 빛난 경기였다. 사실 이날 경기 전반만 하더라도 김소니아의 경기 컨디션은 썩 좋지 못했다. 전반 20분을 뛰며 야투 8개를 시도해 단 1개 밖에 성공시키지 못했다. 쉬운 찬스를 번번이 놓치는가 하면 외곽에서 찬스도 살리지 못했다. 그야말로 공격 한정 최악의 흐름이었다고 볼 수 있을 터.
하지만 김소니아는 본인의 야투 부진을 궂은일을 통해 메우려 했다. 전투적인 자세로 골밑을 파고 들었고, 공격 수비 할 거 없이 슛을 시도하면 림을 향해 저돌적으로 침투하며 리바운드사수에 집중했다. 전반 단 2득점에 그쳤지만, 김소니아는 7개의 리바운드를 걷어냈고 3개의 어시스트도 곁들였다.
후반 3, 4쿼터에는 득점력까지 살아나며 우리은행은 제공권(42-36) 우위 속에 여유 있게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날 우리은행이 걷어낸 리바운드(36개) 가운데 김소니아는 홀로 17개를 책임지며 개인 통산 최다 리바운드 기록 타이를 이뤘다. 종전 기록 또한 올 시즌에도 나왔다. 지난 10월 17일 부산 BNK와 경기에서 기록한 17개.
한편, 외국 선수가 없는 올 시즌 김소니아의 골밑 존재감은 더욱 커지고 있다. 이날 경기 포함 올 시즌 두자릿 수 리바운드만 열 두차례 걷어낸 김소니아는 25경기 치른 현재 평균 10리바운드로 박지수(청주 KB스타즈)에 이어 리바운드 부문 전체 2위에 올라 있다.
#사진_WKBL 제공
점프볼 / 서호민 기자 syb2233in@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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