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치명암] 'PO행 좌절' 하나원큐 이훈재 감독 "우리가 원하던 농구 못해 아쉬워"

장도연 2021. 2. 1. 2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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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원큐의 플레이오프 진출이 좌절되었다.

부천 하나원큐가 1일 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KB 국민은행 Liiv M 2020-2021 여자프로농구 아산 우리은행과 시즌 다섯 번째 맞대결에서 56-70으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하나원큐의 플레이오프 탈락이 확정되었다.

하나원큐는 5일 청주 KB스타즈와 원정경기를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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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부천/장도연 인터넷기자] 하나원큐의 플레이오프 진출이 좌절되었다.

부천 하나원큐가 1일 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KB 국민은행 Liiv M 2020-2021 여자프로농구 아산 우리은행과 시즌 다섯 번째 맞대결에서 56-70으로 패했다. 하나원큐는 6승 19패(5위)로 최하위와 반게임차가 되었다.

하나원큐는 전반까지 32-31로 리드를 유지하다 3쿼터에 상대에게 흐름을 넘겨줬다. 3쿼터 막판 양인영의 풋백 득점과 상대 골밑의 허점을 노린 컷인 플레이로 다시 따라붙었다. (47-52) 4쿼터 시작하자마자 강이슬의 2점슛으로 49-52까지 좁혔지만 역전과 동점 찬스를 살리지 못하면서 승리를 내주게 되었다.

강유림이 15득점 5리바운드, 강이슬이 12득점 12리바운드 2어시스트, 신지현이 12득점 4리바운드 10어시스트, 양인영이 10득점 11리바운드로 분전했다.

경기 후 만난 이훈재 감독은 “박혜진이 들어오면서 흐름이 바뀐 거 같다. 좋은 선수라는 걸 다시 한번 느꼈다. 반면, 우리는 (강)이슬이의 몸이 무거워 보였고 쉬운 찬스를 놓치면서 분위기가 다운된 거 같다. 우리팀엔 시소게임에서 확실한 해결사 역할을 해줄 수 있는 선수가 없다”라고 말했다.

하나원큐는 1쿼터 지역방어를 서면서 효과를 봤지만 2쿼터 들어 수비 방식에 변화를 줬다. 그 이유를 묻자 “계속 지역방어를 쓸까 고민했었다. 그런데 이전 게임에서 박혜진이 우리팀의 지역방어를 잘 깬 기억이 있어서 수비 방법을 바꿨다”라고 답했다.

이날 패배로 하나원큐의 플레이오프 탈락이 확정되었다. 이 감독은 “지난 시즌 만큼 우리가 원하는 농구를 못한 거 같다. 이번 시즌에는 양인영의 리바운드와 스피드 강점을 이용해 빠른 농구를 하고 싶었지만 잘 되지 않았다. 그래도 아직 시즌은 끝나지 않았으니 초반에 비해 변화된 모습으로 6라운드까지 잘 마무리하겠다”라고 잔여 시즌 경기에서 유종의 미를 다짐했다.

하나원큐는 5일 청주 KB스타즈와 원정경기를 갖는다.

#사진_WKBL제공

점프볼/장도연 인터넷기자
suyw097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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