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사각지대 없앤 이낙연식 복지모델 발표된다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가 2일 오전 10시 국회에서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합니다.
이 대표는 이 자리에서 '신복지체제'를 발표할 예정입니다. 코로나19 사태 극복을 위해 재난지원금 수준을 넘어 새로운 복지체제를 내놓겠다는 뜻으로 풀이됩니다.
당 대표실 핵심 관계자는 "이 대표가 여러 차례 전문가를 만나 새로운 복지체제를 의논했다"며 "내일 새 복지체제에 대한 개념 설명을 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이 대표는 연설에서 '4차 재난지원금'의 대략적 방향도 내놓습니다.
당 대표실 관계자는 "4차 재난지원금의 규모와 지급 시기를 특정하진 않겠지만 대략적인 성격을 제시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당에서는 현재 내수 활성화를 위한 전 국민 보편 지급안과 피해 계층 지원을 위한 선별 지급안이 논의되고 있습니다.
두 가지를 병행할 경우 최소 20조 원의 예산이 소요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2월 임시국회에서 예산이 확정될 경우 3~4월에 지급할 가능성이 큽니다.
다만 서울과 부산시장 보궐선거를 앞둔 지금, 정부·여당이 현금성 지원을 결정할 경우 야당에서 금권선거 의혹을 제기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 대표가 올해 첫 연설에서 새 정책을 예고한 건 대선주자로서 존재감을 높이기 위한 전략이란 분석이 나옵니다.
지난달 31일 발표한 리서치앤리서치의 여론조사에서 이 지사는 대선주자 선호도 32.5%를 기록해 처음으로 30%를 돌파했습니다.
반면 이 대표는 13%로 윤석열 검찰총장의 선호도 17.5%보다 낮았습니다.
이 대표가 이번 연설을 통해 자신의 간판 정책을 내놓고, 이 지사를 견제할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됩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2015년 새정치민주연합 대표 시절,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자신의 간판 정책인 소득 주도 성장론을 제시해 대선주자로서의 면모를 보인 바 있습니다.
이번 대선주자 선호도 여론조사는 세계일보가 리서치앤리서치에 의뢰해 지난달 26~28일 3일간 조사했습니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됩니다.
Copyright © JTBC.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5인 모임 금지면 설에 친척들 못 만나나요?"
- 특수반 아이들에게도…'수상한 가루' 묻힌 초콜릿 먹여
- 필리핀 할머니 온 지 1년 만에…다문화가정 '화재 참사'
- 들개에 포상금 건 인천…"어린 새끼까지 포획" 반발도
- 미국, 백신 냉장고 고장에…수백 명 '한밤중 달리기'
- [단독] 명태균 "국가산단 필요하다고 하라…사모한테 부탁하기 위한 것" | JTBC 뉴스
- 투표함에 잇단 방화 '충격'…미 대선 앞두고 벌어지는 일 | JTBC 뉴스
- 기아의 완벽한 '결말'…우승에 취한 밤, 감독도 '삐끼삐끼' | JTBC 뉴스
- "마음 아파도 매년 올 거예요"…참사 현장 찾은 추모객들 | JTBC 뉴스
- 뉴스에서만 보던 일이…금 20돈 발견한 경비원이 한 행동 | JTBC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