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치명암] 승리로 2월 출발한 이상범 감독 "앞만 보고 나가겠다"

김용호 2021. 2. 1. 21:2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에이스의 상승세에 이상범 감독도 만족감을 표했다.

경기 후 인터뷰실을 찾은 이상범 감독은 "오늘은 좋은 승리를 거뒀다. 다만, 4쿼터에 쫓기는 플레이가 아니라 영리하게 풀어나갔으면 하는 바람이다. 그래도 팀의 입장에서 두경민이 살아났다는 게 고무적이다. 컨디션이 조금씩 회복되고 있는 게 우리 팀에게는 희소식이다"라며 승리와 함께 에이스의 부활을 기뻐했다.

더불어 경기를 앞두고 이상범 감독이 야심차게 내밀었던 얀테 메이튼을 볼핸들러로 쓰는 빅라인업도 효과적이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점프볼=원주/김용호 기자] 에이스의 상승세에 이상범 감독도 만족감을 표했다.

원주 DB는 1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부산 KT와의 4라운드 홈경기에서 99-88로 승리했다. 2월의 첫 일정에서 승리한 DB는 직전 경기 안양 KGC인삼공사 전 역전패의 아쉬움을 털고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9위 창원 LG와의 승차도 0.5경기로 바짝 좁혀졌다.

경기 후 인터뷰실을 찾은 이상범 감독은 “오늘은 좋은 승리를 거뒀다. 다만, 4쿼터에 쫓기는 플레이가 아니라 영리하게 풀어나갔으면 하는 바람이다. 그래도 팀의 입장에서 두경민이 살아났다는 게 고무적이다. 컨디션이 조금씩 회복되고 있는 게 우리 팀에게는 희소식이다”라며 승리와 함께 에이스의 부활을 기뻐했다.

이날 DB는 1쿼터부터 올 시즌 팀 최다인 32점을 터뜨리면서 전반 분위기를 압도했다. 경기를 돌아본 이상범 감독은 “상대 팀이 외국선수 1명밖에 뛰지 못했기 때문에 우리가 높이에서 우위를 가져간 덕분이었다”라고 말했다.

더불어 경기를 앞두고 이상범 감독이 야심차게 내밀었던 얀테 메이튼을 볼핸들러로 쓰는 빅라인업도 효과적이었다. 이에 이 감독은 “(상황에 따라) 그때그때 써볼 생각이다. 하지만, 빅라인업도 두경민과 허웅이 살아나야만 사용할 수 있다. 이 두 선수가 공격에서 물꼬를 터줘야 한다. 그렇기 때문에 지금 두경민이 살아나고 있는 게 좋은 현상이다”라며 팀의 앞날을 바라봤다.

승리에도 불구하고 아쉬운 점이 있다면 최근까지도 이어지고 있는 기둥 김종규의 기복. 하지만 이상범 감독은 “심적으로 급한 것 같다. 자꾸 뭔가를 보여주려고 의욕이 앞서는 모습이다. 아무래도 그동안 부상이 있었다보니까 잘하려고 하는 마음이 앞서게 된다”라며 김종규의 어깨를 토닥였다.

탈꼴찌까지 가시화 된 DB는 이제 울산 현대모비스, 고양 오리온, 안양 KGC인삼공사 등 다소 상위권에 있는 팀들과의 일정을 이어간다. 끝으로 이상범 감독은 “우리는 매 경기가 결승이라고 생각한다. 상대가 상위권 팀이든 아니든 우리 길을 갈 것이다. 윤호영과 김종규도 체력이 퍼지지 않는 이상 자주 투입시킬 생각이다. 앞으로도 계속 모든 걸 쏟아 부어야 한다. 뒤를 바라볼 시간이 없다. 앞만 보고 나가겠다”라고 결연한 의지를 보이며 인터뷰를 마쳤다.

# 사진_ 박상혁 기자

점프볼 / 김용호 기자 kk2539@jumpball.co.kr 

Copyright © 점프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