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동철 kt 감독, "완패다. 내가 미안하다"
손동환 2021. 2. 1. 2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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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패다"부산 kt는 2월 1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원주 DB에 88-99로 졌다.
kt는 13-9로 주도권을 잡았다.
그게 DB 볼 흐름을 어지럽게 했고, kt는 3쿼터 종료 5분 전 52-65로 추격 흐름을 형성했다.
서동철 kt 감독은 경기 종료 후 "완패다. 국내 선수에게 굉장히 미안한 날이다. 그래도 국내 선수들은 끝까지 하려고 했다. 나 스스로 공부가 됐다"며 완패를 인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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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패다”
부산 kt는 2월 1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원주 DB에 88-99로 졌다. 18승 17패로 인천 전자랜드와 공동 5위를 기록했다.
kt의 초반 흐름은 나쁘지 않았다. 브랜든 브라운(194cm, F)의 3점슛 2개가 kt 공격에 힘을 실었기 때문.
kt는 13-9로 주도권을 잡았다. 그러나 상대 2대2에 로테이션이 엇갈렸고, 윤호영(196cm, F)과 김종규(206cm, C)에게 패스 길을 허용했다. 골밑 수비와 외곽 수비 모두 헐거웠다. 1쿼터 종료 4분 54초 전 13-16으로 흔들렸다.
kt 수비가 더욱 흔들렸다. 로테이션 자체가 꼬이다 보니, 골밑과 외곽 모두 찬스를 노출했다. 특히, 3점 라인 밖 수비가 허술했고, DB에 계속 외곽포를 허용했다.
kt는 두 자리 점수 차 열세(18-32)로 2쿼터를 시작했다. 1쿼터 초반에는 DB 공격을 어수선하게 했다. 지속적인 협력수비로 DB에 정돈할 틈을 주지 않았다.
그러나 공격이 문제였다. 브라운과 클리프 알렉산더(203cm, F) 모두 빠진 게 컸다. kt 공격은 밖으로 밀려나갈 수밖에 없었고, kt는 확률 낮은 공격을 할 수밖에 없었다.
공격이 안 되면서, 수비도 어려웠다. 외국 선수가 없었기에, 수비에서의 한계가 여실히 드러났다. 골밑 수비가 흔들리면서, 외곽 수비도 흔들렸다. 공수 리듬이 교대로 흐트러진 kt는 37-56으로 전반전을 마쳤다.
점수 차가 큰 건 사실이었다. 그러나 희망이 아예 없는 건 아니었다. 10점 차 이내로 4쿼터를 시작한다면, 쫓기는 건 DB였기 때문.
그렇기 때문에, kt는 수비 강도를 높였다. 앞선 자원이 하프 코트부터 DB 볼 핸들러를 강하게 밀어붙였다. 그게 DB 볼 흐름을 어지럽게 했고, kt는 3쿼터 종료 5분 전 52-65로 추격 흐름을 형성했다.
얀테 메이튼(203cm, F)과 허웅(185cm, G)의 3점포에 추격 흐름을 잃는 듯했다. 하지만 kt는 다시 한 번 투지를 불태웠다. 수비 강도를 높였고, 수비 성공에 이은 빠른 공격 전환을 노렸다. 그게 어느 정도 통했고, kt는 62-77로 3쿼터를 마쳤다.
kt는 계속 달려들었다. 공수 모두 그랬다. 집중력을 보였다. 김종규의 파울 트러블도 이끌었다. 경기 종료 5분 19초 전 73-84로 희망을 보였다.
풀 코트 프레스로 마지막 반전을 노렸다. 하지만 DB의 침착한 플레이에 실점. 또, 허웅과 두경민(183cm, G)의 외곽포를 막지 못했다. 또, 허훈이 경기 종료 46초 전 오른쪽 허벅지에 통증을 호소하며, kt의 마지막 추격전은 더욱 힘을 잃었다.
서동철 kt 감독은 경기 종료 후 “완패다. 국내 선수에게 굉장히 미안한 날이다. 그래도 국내 선수들은 끝까지 하려고 했다. 나 스스로 공부가 됐다”며 완패를 인정했다.
구체적으로 “브랜든 브라운이 집중도 못하고, 분위기도 흐트려놨다. 심판 판정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국내 선수를 탓했다. 수비에서도 약속된 걸 안 했다. 2쿼터에 뛰었다면, 30점 차로 열세였을 거다. 알렉산더는 허리 통증으로 뛸 수 없었다. 두 외국 선수를 대신해, 내가 국내 선수에게 미안하다고 하고 싶다”며 국내 선수에게 미안함을 표현했다.
마지막으로 “(허)훈이 상태는 지켜봐야 될 것 같다”며 허훈의 상태를 전했다.
사진 제공 = KBL
바스켓코리아 / 원주, 손동환 기자 sdh253@gmail.com
부산 kt는 2월 1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원주 DB에 88-99로 졌다. 18승 17패로 인천 전자랜드와 공동 5위를 기록했다.
kt의 초반 흐름은 나쁘지 않았다. 브랜든 브라운(194cm, F)의 3점슛 2개가 kt 공격에 힘을 실었기 때문.
kt는 13-9로 주도권을 잡았다. 그러나 상대 2대2에 로테이션이 엇갈렸고, 윤호영(196cm, F)과 김종규(206cm, C)에게 패스 길을 허용했다. 골밑 수비와 외곽 수비 모두 헐거웠다. 1쿼터 종료 4분 54초 전 13-16으로 흔들렸다.
kt 수비가 더욱 흔들렸다. 로테이션 자체가 꼬이다 보니, 골밑과 외곽 모두 찬스를 노출했다. 특히, 3점 라인 밖 수비가 허술했고, DB에 계속 외곽포를 허용했다.
kt는 두 자리 점수 차 열세(18-32)로 2쿼터를 시작했다. 1쿼터 초반에는 DB 공격을 어수선하게 했다. 지속적인 협력수비로 DB에 정돈할 틈을 주지 않았다.
그러나 공격이 문제였다. 브라운과 클리프 알렉산더(203cm, F) 모두 빠진 게 컸다. kt 공격은 밖으로 밀려나갈 수밖에 없었고, kt는 확률 낮은 공격을 할 수밖에 없었다.
공격이 안 되면서, 수비도 어려웠다. 외국 선수가 없었기에, 수비에서의 한계가 여실히 드러났다. 골밑 수비가 흔들리면서, 외곽 수비도 흔들렸다. 공수 리듬이 교대로 흐트러진 kt는 37-56으로 전반전을 마쳤다.
점수 차가 큰 건 사실이었다. 그러나 희망이 아예 없는 건 아니었다. 10점 차 이내로 4쿼터를 시작한다면, 쫓기는 건 DB였기 때문.
그렇기 때문에, kt는 수비 강도를 높였다. 앞선 자원이 하프 코트부터 DB 볼 핸들러를 강하게 밀어붙였다. 그게 DB 볼 흐름을 어지럽게 했고, kt는 3쿼터 종료 5분 전 52-65로 추격 흐름을 형성했다.
얀테 메이튼(203cm, F)과 허웅(185cm, G)의 3점포에 추격 흐름을 잃는 듯했다. 하지만 kt는 다시 한 번 투지를 불태웠다. 수비 강도를 높였고, 수비 성공에 이은 빠른 공격 전환을 노렸다. 그게 어느 정도 통했고, kt는 62-77로 3쿼터를 마쳤다.
kt는 계속 달려들었다. 공수 모두 그랬다. 집중력을 보였다. 김종규의 파울 트러블도 이끌었다. 경기 종료 5분 19초 전 73-84로 희망을 보였다.
풀 코트 프레스로 마지막 반전을 노렸다. 하지만 DB의 침착한 플레이에 실점. 또, 허웅과 두경민(183cm, G)의 외곽포를 막지 못했다. 또, 허훈이 경기 종료 46초 전 오른쪽 허벅지에 통증을 호소하며, kt의 마지막 추격전은 더욱 힘을 잃었다.
서동철 kt 감독은 경기 종료 후 “완패다. 국내 선수에게 굉장히 미안한 날이다. 그래도 국내 선수들은 끝까지 하려고 했다. 나 스스로 공부가 됐다”며 완패를 인정했다.
구체적으로 “브랜든 브라운이 집중도 못하고, 분위기도 흐트려놨다. 심판 판정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국내 선수를 탓했다. 수비에서도 약속된 걸 안 했다. 2쿼터에 뛰었다면, 30점 차로 열세였을 거다. 알렉산더는 허리 통증으로 뛸 수 없었다. 두 외국 선수를 대신해, 내가 국내 선수에게 미안하다고 하고 싶다”며 국내 선수에게 미안함을 표현했다.
마지막으로 “(허)훈이 상태는 지켜봐야 될 것 같다”며 허훈의 상태를 전했다.
사진 제공 = KBL
바스켓코리아 / 원주, 손동환 기자 sdh253@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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