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으로는 첫 스프링캠프, 홍원기 신임감독 "긴장 많이 했습니다"[SS인터뷰]

남서영 2021. 2. 1. 2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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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장 많이 했습니다."

키움의 새로운 수장 홍원기(48)감독이 스프링캠프 첫날, 최종 목표를 밝혔다.

지난 몇달 간 사령탑 공백을 겪던 키움은 지난달 25일 제 6대 감독인 홍원기 감독이 지휘봉을 잡았다.

벌써 몇 차례 취재진들과 공식 인터뷰를 가진 홍 감독이지만, 감독으로서 처음 맞는 스프링캠프에 그는 긴장과 설렘을 감추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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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홍원기 감독. 남서영기자 namsy@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남서영기자]“긴장 많이 했습니다.”

키움의 새로운 수장 홍원기(48)감독이 스프링캠프 첫날, 최종 목표를 밝혔다. 지난 몇달 간 사령탑 공백을 겪던 키움은 지난달 25일 제 6대 감독인 홍원기 감독이 지휘봉을 잡았다. 홍 감독은 초대 감독인 이광환 전 감독 시절부터 전력분석원으로 키움의 몸담았다. 이후 11년간 붙박이 1군 수비코치로 일한 홍 감독은 야구 코치 최초로 1급 심리상담사 자격증도 취득하는 등 13년 간 선수들에게 애정을 쏟았다. 그리고 이제는 감독으로서 2021시즌 첫 준비에 나섰다.

벌써 몇 차례 취재진들과 공식 인터뷰를 가진 홍 감독이지만, 감독으로서 처음 맞는 스프링캠프에 그는 긴장과 설렘을 감추지 못했다. 첫 스프링캠프 소감으로 “설렜다”라고 밝힌 그는 “지난 두달 간 팀도 팬들도 저도 심적으로 힘든 시간이었다. 하지만 유니폼을 입는 순간 그런 것들이 다 없어졌다”며 웃어 보였다. 감독으로 취임한 일주일동안 홍 감독은 통화를 통해 선수들과 개별 면담 시간을 가졌다. 그는 “마음을 전하는 시간이었었다. 선수들이 어떤 마음을 가지고 있는지 서로 공유하는 아주 즐거운 시간이었다”고 답했다.

키움은 홍 감독을 포함해 42명의 선수 및 코칭스태프가 2월1일부터 3월19일까지 47일간 고척스카이돔에서 훈련한다. 그 중 훈련 첫날부터 2주 동안은 5일 훈련 1일 휴식 스케줄로 진행하고, 기본기 훈련과 체력 훈련을 중점적으로 실시한다. 다른 팀들이 3일 훈련 1일 휴식을 갖는 것과는 다르게 고강도 훈련이다. 하지만 홍 감독은 “일수가 많다고 강도가 높은 것 아니다. 외국에서처럼 모여있는 게 아니고 출퇴근을 해야해서 크게 의미가 없다. 유격훈련처럼 강도 높은 훈련이 아니기 때문에 시즌을 치르는 준비 기간이라는 것에 초점을 맞추고 싶다”고 설명했다.

올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한화를 제외한 9개 구단 모든 외국인 선수들의 입국 시기가 늦어졌다. 키움의 외국인 투수 에릭 요키시와 조쉬 스미스도 오는 2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해 2주 간의 자가 격리를 거친 뒤 스프링캠프에 합류한다. 외인 투수의 합류도 늦어졌지만, 외인 타자 영입도 감감 무소식이다. 홍 감독은 “단장님께 데드라인은 4월 3일 개막일에 맞춰달라고 말했다. 시간에 쫓겨서 검증이 덜 된 선수보다는 팀에 맞는 선수가 오기를 바란다”고 말했지만, 내심 “그래도 3월 초에는 들어와야 적응을 할 것 같다”고 바람을 전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인터뷰 말미 “모든 스포츠는 의외성과 변수가 생긴다. 스프링캠프는 계획했던 바인 플랜 B, C를 확인하는 기간이 될 것”이라고 스프링캠프 최종 목표를 밝혔다.
namsy@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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