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인터뷰]이상범 감독의 아쉬움 "더 침착하고 영리하게 경기했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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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들이 더 침착하고 영리하게 경기했으면."
승장 이상범 원주 DB 감독의 말이다.
경기 뒤 이 감독은 "승리는 했는데, 4쿼터에 선수들이 조금 더 침착하고 영리하게 운영했으면 한다. 두경민이 조금씩 좋아진다는 것은 고무적이다. 두경민이 살아나야 공격에서 인아웃을 동시에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 감독은 "상대 외국인 선수 한 명이었다. 거기서 자신 있게 경기를 한 것 같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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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선수들이 더 침착하고 영리하게 경기했으면."
승장 이상범 원주 DB 감독의 말이다.
원주 DB는 1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부산 KT와의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홈경기에서 99대88로 승리했다. 연패 위기에서 벗어난 DB(12승24패)는 최하위 탈출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경기 뒤 이 감독은 "승리는 했는데, 4쿼터에 선수들이 조금 더 침착하고 영리하게 운영했으면 한다. 두경민이 조금씩 좋아진다는 것은 고무적이다. 두경민이 살아나야 공격에서 인아웃을 동시에 할 수 있다"고 말했다. 두경민은 이날 14점을 기록했다.
전반은 압도적이었다. 2쿼터 한때 21점 차 리드를 잡았다. 이 감독은 "상대 외국인 선수 한 명이었다. 거기서 자신 있게 경기를 한 것 같다"고 전했다.
위기는 있었다. 3쿼터에는 잦은 실책, 4쿼터에는 마음 급한 플레이로 상대에 자유투를 허용했다. 특히 김종규의 마음 급한 플레이가 아쉬움을 남겼다. 이 감독은 "선수들이 급하다. 볼은 뒤에 있는데 몸은 앞에 나가있다. 김종규의 경우 몸 상태가 좋지 않다보니 발동을 건 뒤 뭔가를 하려고 한다. 쫓기는 것 같다. 잘해야겠다는 마음이 너무 앞선다. 괜찮다고 해도 심리적인 것이다. 잘해야겠다고 생각하는 것 같다. 그게 급한 플레이가 되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한편, DB는 6일 울산 현대모비스와 대결한다. 이 감독은 "우리는 매 경기가 결승이라고 생각한다. 상위권 팀이라도 신경쓰지 않고 우리의 길을 걷는다. 모든 것을 쏟아 붓겠다. 다음이 없다고 생각한다"고 각오를 다졌다.
원주=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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