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인터뷰]"완패다" 서동철 감독, 국내 선수들에게 미안하다고 말한 이유

김가을 2021. 2. 1.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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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패다. 국내 선수들에게 미안하다."

패장 서동철 부산 KT 감독의 말이다.

경기 뒤 서 감독은 "완패다. 자세히 말씀드리기 곤란하지만 국내 선수들에게 매우 미안한 경기다. 좋지 않은 상황에서 끝까지 열심히 했다. 공부가 됐다. 끝까지 열심히 해준 부분에 고맙게 생각한다. 내가 미안한 날"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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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KBL

[원주=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완패다. 국내 선수들에게 미안하다."

패장 서동철 부산 KT 감독의 말이다.

부산 KT는 1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원주 DB와의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원정 경기에서 88대99로 패했다. KT(18승17패)는 승리 분위기를 이어가지 못했다.

경기 뒤 서 감독은 "완패다. 자세히 말씀드리기 곤란하지만 국내 선수들에게 매우 미안한 경기다. 좋지 않은 상황에서 끝까지 열심히 했다. 공부가 됐다. 끝까지 열심히 해준 부분에 고맙게 생각한다. 내가 미안한 날"이라고 말했다.

이어 "외국인 선수 관련해서 그렇다. 브랜든 브라운을 2쿼터에 내지 않았다. 경기에 집중하지 못했다. 분위기를 흐트려 놓았다. 만약 2쿼터에 뛰었다면 30점 밀린 상태로 끝났을 것이다. 실책한 뒤 탓하고, 심판 판정에 항의하고, 수비에서 약속한 플레이를 하지 않았다. 외국인 선수를 대신해 국내 선수들에게 미안했다"고 덧붙였다.

에이스 허 훈이 경기 종료 직전 부상으로 이탈했다. 서 감독은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KT는 5일 안양 KGC인삼공사와 대결한다.

원주=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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