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 스프링캠프 돌입..'굿바이 SK와이번스'

전훈칠 2021. 2. 1.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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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 앵커 ▶

월요일 밤 스포츠뉴스입니다.

KBO리그 10개 구단이 오늘 일제히 국내 스프링캠프에 돌입했습니다.

구단 인수를 앞둔 SK 선수단에겐 SK 유니폼을 입고 치르는 마지막 훈련인데요.

스프링캠프 현장을 전훈칠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 리포트 ▶

SK가 34일 동안 스프링캠프를 치를 제주입니다.

신세계 그룹으로 구단 매각이 진행되면서 이번 스프링캠프가 SK 와이번스라는 이름으로 치러지는 마지막 공식 행사가 됐습니다.

담담한 표정으로 제주에 입성한 선수들.

선수들을 만나기 위해 이른 아침부터 공항까지 나선 팬들은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전우주/야구팬] "두산이나 키움이 바뀔 것으로 예상했는데 전혀 예상치 못했던 SK가 바뀌어서 깜짝 놀랐어요. 뉴스 보고."

궂은 날씨 탓에 실내 훈련으로 시작한 스프링캠프 첫 일정.

어수선함을 다잡아야 하는 김원형 감독은 SK 로고 대신 '인천' 영문 표기만 된 인터뷰 판 앞에서 복잡한 심경을 드러냈습니다.

[김원형/SK 감독] "지금까지 야구하면서 이런 상황은 처음이고요. 일단 부담도 되고 긴장도 되고... 저는 지금 준비한대로 캠프를 (진행)할 계획입니다."

다 함께 SK 유니폼을 입고 모인 훈련 장면도 선수들에게는 의미있게 다가옵니다.

[이재원/SK 주장] "당연하다고 생각했던 이 유니폼을 다시 입게 돼서 감회가 남다르고요... 그래도 좋은 추억이 많기 때문에 그 추억 깊게 남기도록 하겠습니다"

환경은 달라졌지만 보여줘야 하는 건 결국 경기력입니다.

[최주환/SK] "새로운 유니폼이 나왔을 때 그 유니폼을 입고 그라운드에서 최선을 다해서... (팬들의) 기대치에 부흥할 수 있는 선수가 되도록 잘 하겠습니다"

SK 구단은 오늘 신세계 그룹과 제주에서 면담을 갖고 검정색 모자와 빨간색 상의 등 기존 상징색을 새 유니폼에 반영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MBC뉴스 전훈칠입니다.

(영상취재: 김동세 / 영상편집: 김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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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훈칠 기자 (thateye7@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1/nwdesk/article/6075610_34936.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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