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강릉] 개발 기대감에 양양 땅값 '고공행진'

한희조 2021. 2. 1. 2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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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춘천]
[앵커]

양양지역 땅값이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교통망 확충 등 각종 개발 호재가 속속 나타나면서, 개발 기대감이 부동산 투자로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한희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양양군 손양면의 바닷가 옆 소나무숲입니다.

올해 발표된 국토교통부의 표준지 공시지가로 1㎡에 27만 8천 원을 기록했습니다.

지난해 공시지가보다 1년 만에 무려 13배 가까이 올랐습니다.

양양 최대의 해안 관광지인 낙산 해변 상업지구도 최근 부동산 거래가 활발한 곳입니다.

특히 지난해 낙산 도립공원구역 해제로 개발 행위가 가능해지면서, 덩달아 주변 해안가 지역의 땅값도 오름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공인중개사 : "서울 쪽에서 오시는 분들 와서 여기 땅값 오른 거 보더니 여기가 서울 명동인 줄 아느냐고, 왜 이렇게 비싸냐고. 요 앞에 지역이 절대 농지인데, 여기도 어마어마하게 올랐어요. 거의 두 배 이상…."]

올해 양양군의 표준지 공시지가 상승률은 19.86%.

지난해에 이어, 최근 2년간 강원도에서 가장 높았습니다.

2017년 서울-양양간 고속도로 개통 이후, 각종 개발 호재가 이어진 것이 부동산 투자와 땅값 상승을 견인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동해북부선 철도사업 확정, 양양국제공항 활성화 기대, 해안가 서핑 명소 부상 등입니다.

양양군은 지방세 수입 증대는 물론, 외지 자본 유입으로 인한 개발사업 확대 등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홍상기/양양군 지적정보담당 : "관광객 유입이 많이 이어지고 있고, 그로 인해서 인구 유입 효과도 같이 늘어나고 있어서 어느 정도 경제 활성화에 긍정적인 영향도 있습니다."]

하지만, 지가 상승으로 인한 세 부담 증가와 부동산 투기 과열 등 부작용도 적지 않아, 땅값 상승이 지속되면 지역 개발의 발목을 잡힐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한희조입니다.

촬영기자:구민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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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따라, 성묘객들은 강릉시 홈페이지나 전화 확인 등을 통해 성묘 일자를 확인해 지정된 날짜에 성묘해야 합니다.

'일자 지정제' 운영 기간 제례실과 휴게실은 폐쇄되며, 음식물 섭취도 금지됩니다.

한희조 기자 (gmlwh1010@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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