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국민이 '돈맛' 알까봐 소득지원하면 안된다?..주권자 모독행위"

진현권 기자 2021. 2. 1. 20:3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1일 "세금 내는 주민과 소상공인들에게 소득과 매출 지원으로 경제를 살리는 건(재난기본소득) 옳지 않은 포퓰리즘이라고 하는 주장은 국민을 주권자 아닌 지배대상으로 여기는 사고의 산물"이라고 밝혔다.

이어 "세금 내는 주권자에게 소득과 매출을 지원하고, 수요부족 시대에 소비촉진으로 경제를 살리는 재정지출이 포퓰리즘이라 선동해도 이 나라의 주권자들은 속지 않는다"며 "위대한 촛불혁명을 성공시킨 대한민국 주권자들은 집단지성을 통해 국민주권 부정행위를 얼마든지 가려낼 것"이라고 덧붙였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세금내는 주민 소득지원은 포퓰리즘..국민 지배대상 여기는 사고"
"재난기본소득 지원 주민부담 늘지 않고 예산 집행시기만 조정될뿐"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1일 “세금 내는 주민과 소상공인들에게 소득과 매출 지원으로 경제를 살리는 건(재난기본소득) 옳지 않은 포퓰리즘이라고 하는 주장은 국민을 주권자 아닌 지배대상으로 여기는 사고의 산물”이라고 밝혔다./뉴스1

(경기=뉴스1) 진현권 기자 =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1일 "세금 내는 주민과 소상공인들에게 소득과 매출 지원으로 경제를 살리는 건(재난기본소득) 옳지 않은 포퓰리즘이라고 하는 주장은 국민을 주권자 아닌 지배대상으로 여기는 사고의 산물"이라고 밝혔다.

이 지사는 이날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국민이 돈 맛'(모 야당 비대위원장) 알까봐 소득지원하면 안된다는 생각은 국민주권주의와 주권자를 모독하는 행위"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지방정부는 증세 권한이 없다. 어차피 주민들이 내는 세금을 어디에 쓸 것인가 결정할 권한만 있는 것이 지방정부"라며 "이미 정해진 세금을 보도블럭 교체에 쓸 것인지, 도로포장 같은 불요불급한 예산을 아끼고 모아 시민들에게 지역화폐로 지급해 가계소득 지원과 소상공인 매출 지원으로 지역경제를 살릴지는 지방정부와 주민들이 스스로 결정할 문제"라고 주장했다.

그는 "“지방채 발행 없이 현 예산을 조정해 주민소득을 지원한다면, 주민부담이 늘어나는 것도 아니고 다음 세대에 부담을 전가하는 것도 아니다"며 "가사 지방채를 발행한다 해도, 지방정부는 증세할 수 없기 때문에 주민부담이 늘어나지는 않고, 다만 시계열상 예산집행 시기가 조정될 뿐"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세금 내는 주권자의 소득과 매출 증대에 도움되는 재정지출은 비난받아 마땅한 포퓰리즘이고, 보도블럭 교체나 건물 짓는 재정지출은 옳은 지출이라고 하는 것이 정상이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전 세계 국가들의 평균적 공적이전소득(정부 등의 가계 지원)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가계소득지원금 덕에 우리나라의 가계부채는 세계최고, 국가부채는 세계최저를 자랑하게 되었다"고 역설했다.

이어 "세금 내는 주권자에게 소득과 매출을 지원하고, 수요부족 시대에 소비촉진으로 경제를 살리는 재정지출이 포퓰리즘이라 선동해도 이 나라의 주권자들은 속지 않는다"며 "위대한 촛불혁명을 성공시킨 대한민국 주권자들은 집단지성을 통해 국민주권 부정행위를 얼마든지 가려낼 것"이라고 덧붙였다.

jhk102010@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