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에서 내려왔다.. '평지'의 아레나도는 어떤 선수일까

김태우 기자 2021. 2. 1.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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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MLB)를 대표하는 스타 3루수인 놀란 아레나도(30)가 산에서 내려오기 일보 직전이다.

아레나도는 2013년 콜로라도 유니폼을 입고 메이저리그에 데뷔했으며, 지난해까지 팀의 간판스타로 활약했다.

아레나도는 통산 홈 543경기에서 타율 0.322, OPS 0.985를 기록했다.

아레나도는 세인트루이스의 홈구장인 부시스타디움에서 통산 24경기에 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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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인트루이스 이적이 눈앞으로 다가온 놀란 아레나도

[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메이저리그(MLB)를 대표하는 스타 3루수인 놀란 아레나도(30)가 산에서 내려오기 일보 직전이다. 많은 이들이 궁금했던, ‘쿠어스필드를 떠난’ 아레나도는 어떤 선수일지도 이제 확인이 가능할 전망이다.

미 현지 언론들은 콜로라도와 세인트루이스의 트레이드 협상이 막판에 이르렀다고 관측 중이다. 전체적인 틀의 트레이드에는 합의한 가운데, 아레나도의 연봉 보조 등을 놓고 최종 협상이 진행 중인 것으로 보인다. 콜로라도는 팀의 간판스타인 아레나도를 보내고 연봉을 덜어내는 대신 세인트루이스로부터 몇몇 젊은 선수들을 받을 것으로 알려졌다. 리빌딩 시작이다.

아레나도와 콜로라도는 뗄 수 없는 관계다. 아레나도는 2013년 콜로라도 유니폼을 입고 메이저리그에 데뷔했으며, 지난해까지 팀의 간판스타로 활약했다. MLB 8년 동안 1079경기에서 타율 0.293, OPS(출루율+장타율) 0.890, 235홈런을 기록했다. 이 기간 조정 OPS(OPS+)는 120이다. 골드글러브, 실버슬러거 수상 경력은 나열조차 어려울 정도다.

리그 최고의 공․수 겸장 3루수라고 해도 무방한 아레나도다. 다만 호사가들인 데뷔 후 줄곧 쿠어스필드를 홈으로 삼은 아레나도의 공격력에는 약간의 거품이 있다고 주장해왔다. 실제 고산 지대에 위치한 쿠어스필드는 공기 저항이 평지에 비해 상대적으로 적어 비거리가 조금은 더 나간다. 쿠어스필드에서 뛴 스타들은 항상 이 문제와 자유롭지 않았다.

성적을 보면 어느 정도 일리가 있는 이야기이기도 하다. 아레나도는 통산 홈 543경기에서 타율 0.322, OPS 0.985를 기록했다. 136홈런을 때렸다. 반면 원정 536경기에서는 타율이 0.263으로 뚝 떨어졌고, OPS도 0.793에 그쳤다. 오히려 원정에서의 OPS만 보면 리그 평균을 약간 웃도는 수준에 그친다. 홈과 원정 사이의 성적 편차가 적지 않았던 셈이다.

물론 이것은 익숙함 등의 차이가 있을 수 있어 절대적인 수치로 맹신하기는 어렵다. 결국 ‘산’을 떠난 아레나도의 표본이 꾸준하게 쌓인 뒤에나 판단할 수 있을 전망이다. 아레나도는 세인트루이스의 홈구장인 부시스타디움에서 통산 24경기에 나갔다. 타율은 0.278, OPS는 0.848로 그의 원정 평균보다 나았다.

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제보> skullboy@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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