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안성 산란계 농장서 고병원선 AI 확진..전국 83번째

중수본, 예방적 살처분 및 안성시 모든 가금농장 7일간 이동제한

31일 조류인플루엔자(AI)가 발생한 경북 포항시 북구 청하면 신흥리에 있는 대규모 산란계 농장에서 용역업체 직원들이 닭 24만 수에 대한 살처분을 하고 있다. 2021.1.31/뉴스1 © News1 최창호 기자

(세종=뉴스1) 나혜윤 기자 = 경기도 안성의 산란계 농장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1일 확진됐다.

조류인플루엔자 중앙사고수습본부는 이날 방역기관의 검사에서 H5형 AI 항원이 검출된 경기도 안성시 산란계 농장에 정밀검사를 실시한 결과 H5N8형 고병원성 AI가 확진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중수본은 발생농장 반경 3km 내 사육 가금에 대한 예방적 살처분을 실시하기로 했다.

또한 반경 10km 내 가금농장에 대한 30일간 이동 제한 및 AI 일제검사를 실시하고, 안성시의 모든 가금농장에 대해 7일간 이동 제한을 실시할 방침이다.

중수본 관계자는 "농장주의 기본 방역수칙 준수가 무엇보다 중요한 상황"이라며 "생석회 도포, 농장 마당 청소·소독, 장화 갈아신기, 축사 내부 소독을 매일 철저히 실천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이날 현재까지 고병원성 AI가 발생한 가금·체험농장은 모두 83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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