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숙·혜은이 "아픔 있어야 출연 가능한 '박원숙의 같이삽시다'"

'박원숙의 같이삽시다3' 박원숙이 확실한 출연 조건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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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오후 KBS2 예능프로그램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시즌3' 제작발표회가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행사에는 배우 박원숙, 혜은이, 김영란, 김청이 참석했다.

'박원숙의 같이삽시다 시즌3'는 화려했던 전성기를 지나 인생의 후반전을 준비 중인 혼자 사는 중년 나이 여자 스타들의 동거 생활을 담은 프로그램. 1일 오후 8시 30분 첫 방송된다.

이날 박원숙은 "여기에 아무나 못 들어온다. 아픔이 있어야 들어올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젊고 싱싱하면 받아줄 수 없다"며 "무슨 안 좋은 일 있으면, 김청도 좋아질 것이다. 영란이도 혜은이도 그랬다. 처음에는 다들 표정이 좋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에 김청은 적극 공감하며 "지금 우리 세대가 공감하고 공유하고 나눌 수 있는 프로그램이라는 생각에 참여했다. 나에게 추천도 많았다. 무남독녀였으니, 언니들과 생활하며 성숙해지라고 하더라"고 전했다.

혜은이는 "홀로서기에 나선 나의 모습이 점점 좋아지고 있다. 내가 나를 봐도 그렇더라. 굉장히 생각을 많이 하고 고민하며 출연한 프로그램"이라며 "좋아하는 사람들과 함께하기에 출연을 결심한 것이다. 아니었다면, 절대 나오지 못했을 것이다. 주변에서 웃는 얼굴이 보기 좋다고 해주더라. 성공했다"고 덧붙였다.

iMBC 이호영 | 사진제공=K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