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일 만에 최소..집단감염은 증가
[뉴스데스크] ◀ 앵커 ▶
오늘, 신규 확진자는 70일 만에 가장 적었습니다.
하지만 집단 감염의 건수가 늘고 있고 이제 비수도권에서 증가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정부는 3차 유행이 다시 확산할 수 있다면서, 설을 앞두고 이동을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보도에 김아영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서울 동대문구의 한 고시텔.
지난달 29일, 거주자 1명이 첫 확진판정을 받은 뒤 하루만에 직원과 다른 거주자 등 9명이 추가 확진됐습니다.
역학조사 결과, 이 고시텔은 복도를 중심으로 각각 양쪽에 방이 배치돼 있어 자연 환기가 어려웠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박유미/서울시 시민건강국장] "주방, 화장실, 샤워실, 세탁실 등을 공동 사용하며, 일부 거주자는 함께 식사를 했던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IM 선교회 교육시설 발 확진자는 5명이 추가됐고, 서울 한양대병원과 관련해서는 16명이 추가 확진됐습니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305명.
지난해 11월 말 이후 70일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지만
주말이라 검사 건수가 평일 대비 절반 가량으로 줄어든 영향이 큽니다.
불안한 지표들도 나타나고 있습니다.
지난 한 주간 집단감염 발생 비율은 전주보다 11% 늘어난 32.7%를 기록했고, 수도권 확진자 수는 소폭 감소했지만 IM 선교회 집단감염의 영향으로 충청권과 호남권 등 비수도권은 증가세로 전환했습니다.
여기에 변이바이러스 감염자는 영국발 변이 4명,브라질 변이 2명, 남아공 변이 1명 등 7명이 추가되면서 모두 34명으로 늘었습니다.
이때문에 방역당국은 거리두기 단계와 방역조치를 계속 유지하는게 안전하다는 입장입니다.
[정은경/중앙방역대책본부장] "이번 거리두기 단계 유지 조치 등은 설 연휴의 감염확산을 예방하고 백신접종의 차질 없는 진행, 그리고 3월 개학 등을 위해 환자발생 수준을 안정적으로 낮추는 데 필요한 조치입니다."
방역당국은 그동안 감소세에 접어들었던 3차 유행이 재확산으로 전환하는 추세인지와 관련해 이번 금요일까지의 확진자 상황을 지켜보고 판단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MBC뉴스 김아영입니다.
(영상취재 : 권혁용, 나경운, 이상용 / 영상편집 : 송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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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아영 기자 (aykim@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1/nwdesk/article/6075504_34936.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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