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전남] 순천서 숭어 수천 마리 떼죽음..원인은?

백미선 2021. 2. 1.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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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광주]
[앵커]

순천에서 숭어 수 천마리가 떼죽음했습니다.

폐사한 물고기가 조류를 타고 순천만 습지 방향으로 밀려들어 순천시가 조사에 나섰습니다.

백미선 기자입니다.

[리포트]

허연 배를 드러낸 숭어들이 하천에 둥둥 떠 있습니다.

조류를 타고 수십마리씩 떼지어 상류로 밀려 들어갑니다.

물고기 떼가 발견된 건 오늘 오전.

[이금옥/순천시 별량면 주민 : “주민 고기들이 줄을 서가지고 봤더니 이만큼 줄을 지어서 주욱 밀려오고 주욱 와요 그냥. 줄줄줄줄 그렇게 다 죽었더라고요.”]

숭어떼가 발견된 지점은 순천만 생태습지에서 직선 거리로 8km 가량 떨어진 곳으로 밀물과 썰물 차가 큰 곳입니다.

순천시는 숭어 한 종류만 폐사한데다 크기도 대부분 비슷한 점을 눈여겨 보고 있습니다.

아가미에서 혈흔 등 독극물 흔적도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황윤업/순천시 순천만보전과 해양지도팀장 : “양식을 하다가 외부로 유출이 될 가능성도 있잖아요. 둑방이라도 무너져서 나올 수도 있는 부분이고 그런데를 한번 조사는 해봐야 할 것 같아요.”]

순천시는 인근 어민들과 폐사한 물고기를 수거하는 한편 순천만 인근 양식어가 등 물고기 폐사 원인을 조사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백미선입니다.

촬영기자:김선오

검찰, 허석 순천시장 1년 6월 구형

지역신문발전기금을 유용한 혐의로 기소된 허석 순천시장에게 검찰이 시장직 상실형인 징역 1년 6월을 구형했습니다.

검찰은 오늘 광주지법 순천지원 형사2단독 심리로 열린 결심 공판에서 지난 2006년부터 6년 동안 지역 신문 대표 시절 지역신문발전위원회로부터 인건비 1억 6천 만원을 타내 다른 용도로 사용한 혐의로 허 시장에게 1년 6월을 함께 기소된 신문사 편집국장 정 모씨과 경리담당 박 모씨에게 각각 징역 1년 6월과 징역 1년을 구형했습니다.

이에 대해 허 시장 측은 해당 기금은 후원 통장 등을 통해 자발적인 기부 형태로 쓰였다면서 의도적인 유용 혐의를 부인했습니다.

여수시, 재난지원금 신청 첫날 거리두기 무색

여수시 재난지원금 지급 첫날인 오늘 일부 주민센터에 시민들이 한꺼번에 몰려 사회적 거리두기가 지켜지지 않는다는 지적이 잇따랐습니다.

이에 대해 여수시는 센터에 기간제 노동자를 더 배치해 방역 수칙을 지키도록 하겠다고 해명했습니다.

백미선 기자 (be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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