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권 후보 단일화 '토너먼트 경선' 급물살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오는 4월 서울시장 보궐선거 야권 후보 선출 방법론과 관련해 제3지대에서, 그리고 국민의힘에서 각각 후보를 선출한 뒤 최종 승자를 결정하는 토너먼트 방안이 급부상하고 있다.
안 대표는 1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금 전 의원 제안은) 선거 승리를 위해 야권 후보 단일화가 중요하고 서로 존중해 야권 파이를 키워야 한다는 제 뜻에 동의한 것"이라며 "연락이 오면 만나보겠다"고 말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제3지대 단일화' 제안에 환영 뜻
국민의힘, 3월 초 최종 단일화 논의
안 대표는 1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금 전 의원 제안은) 선거 승리를 위해 야권 후보 단일화가 중요하고 서로 존중해 야권 파이를 키워야 한다는 제 뜻에 동의한 것”이라며 “연락이 오면 만나보겠다”고 말했다. 앞서 금 전 의원은 이날 CBS 라디오에서 “국민의힘은 지금 당내 경선을 하고 있다. 거기 들어갈 수는 없으니 국민의힘 경선 기간에 우리도 따로 토론하고 경선해 관심을 받자는 것”이라며 안 대표에게 1대1 경선을 제안했다. 두 후보가 단일화를 이룬 뒤 국민의힘 최종 후보와 맞붙는 ‘투 트랙’ 경선 방안이다.
국민의힘에 ‘개방형 경선’을 요구했다가 거절당했던 안 대표로서는 금 전 의원과 사전 단일화를 통해 자신을 향한 주목도를 높일 수 있다. 안 대표가 그간 금 전 의원에게 야권 단일화 경선에 참여하라며 관심을 표해왔다는 점도 3지대 단일화 가능성에 힘을 싣는다. 안 대표 측 관계자는 “결국 야권 단일화를 이뤄내야 한다면 그 과정에서 더욱 힘을 받을 수 있는 계기가 되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국민의힘 중진의원들은 이날 국회에서 회의를 열고 야권 단일화 방식 등 주요 현안을 논의했다. 정진석 공천관리위원장은 회의 뒤 “우리가 한 목소리로 가야겠다고 정했다. 야권 단일화를 갖고 갈등이 있는 것처럼 비춰져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회의에 참석한 한 4선 의원은 “(국민의힘 후보 확정 뒤 3월 초 단일화를 해야 한다는)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 말대로 하자는 의견이 있었다”고 전했다.
국민의힘 중진의원들은 오는 3일 김 위원장과 만나 야권 단일화 문제를 포함한 재보궐선거 대응 방침을 다시 논의한다. 국민의당은 국민의힘의 단일화 논의 상황을 주시하는 동시에 금 전 의원과 의견 교환을 통해 최종적인 3지대 단일화 방안을 결정하겠다는 방침이다. 안 대표는 이날 기자들에게 “국민의힘 쪽에서 중진의원분들이 내부적으로 논의를 하시겠다고 하니 지켜볼 것”이라고 말했다.
곽은산·김주영 기자 silver@segye.com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3개월 시한부' 암투병 고백한 오은영의 대장암...원인과 예방법은? [건강+]
- “내 성별은 이제 여자” 女 탈의실도 맘대로 이용… 괜찮을까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속도위반 1만9651번+신호위반 1236번… ‘과태료 전국 1위’는 얼마 낼까 [수민이가 궁금해요]
- '발열·오한·근육통' 감기 아니었네… 일주일만에 459명 당한 '이 병' 확산
- “그만하십시오, 딸과 3살 차이밖에 안납니다”…공군서 또 성폭력 의혹
- “효림아, 집 줄테니까 힘들면 이혼해”…김수미 며느리 사랑 ‘먹먹’
- ‘女스태프 성폭행’ 강지환, 항소심 판결 뒤집혔다…“前소속사에 35억 지급하라”
- 사랑 나눈 후 바로 이불 빨래…여친 결벽증 때문에 고민이라는 남성의 사연
- "오피스 남편이 어때서"…男동료와 술·영화 즐긴 아내 '당당'
- 예비신랑과 성관계 2번 만에 성병 감염…“지금도 손이 떨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