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선의 혁신 스타트업 육성..현대차그룹·산은, 745억원 펀드 조성

장우진 2021. 2. 1.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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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그룹과 산업은행이 미래 모빌리티 기술력을 갖춘 스타트업 지원을 위해 745억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한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경쟁력 있는 스타트업에 대한 지원과 협업 모델 발굴 등을 통해 친환경차 중심으로 재편되는 모빌리티 생태계를 함께 키워간다는 방침이다.

현대차그룹은 산업은행 등과 '미래 모빌리티 생태계 육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제로원 2호 펀드'를 설립해 혁신 기술과 창의적 아이디어를 갖춘 스타트업에 투자한다고 1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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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그룹은 '제로원 2호 펀드'를 설립하고 산업은행과 '미래 모빌리티 생태계 육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미래 모빌리티 분야 유망 스타트업 지원에 나선다.<현대자동차 제공>

[디지털타임스 장우진 기자] 현대자동차그룹과 산업은행이 미래 모빌리티 기술력을 갖춘 스타트업 지원을 위해 745억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한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경쟁력 있는 스타트업에 대한 지원과 협업 모델 발굴 등을 통해 친환경차 중심으로 재편되는 모빌리티 생태계를 함께 키워간다는 방침이다.

현대차그룹은 산업은행 등과 '미래 모빌리티 생태계 육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제로원 2호 펀드'를 설립해 혁신 기술과 창의적 아이디어를 갖춘 스타트업에 투자한다고 1일 밝혔다.

제로원 2호 펀드는 745억원 규모로 조성됐다. 현대차 180억원, 기아 120억원, 현대차증권이 50억원을 출자해 펀드를 운용하고 산업은행 200억원, 신한은행이 30억원을 출자해 투자자로 참여했다.

이 밖에 현대모비스, 현대엠엔소프트, 현대트랜시스, 현대오트론, 현대엔지니어링 등 그룹 계열사와 만도, 동희, 글로벌오토트레이딩, 코리아에프티 등 협력사도 투자자로 참여했다.

투자 대상은 미래 모빌리티, 친환경차, 인공지능(AI), 커넥티드카를 비롯한 미래 신사업 분야의 유망 스타트업이다. 특히 그린 뉴딜로 점점 중요해지는 친환경 모빌리티 생태계에 기여 가능한 스타트업을 중심으로 투자해 성장을 이끈다는 계획이다.

현대차그룹은 펀드를 통해 유망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를 기반으로 미래 혁신 기술의 내재화를 도모하고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도 지속적으로 탐지해 나갈 예정이다. 펀드에 직접 참여하는 회사들에게는 그룹 차원의 스타트업 정보 공유 행사인 라운드테이블, 데모데이, 컨퍼런스 등의 자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또 펀드에 참여하지 않은 그룹사 및 부품 협력사들과도 모빌리티 생태계간 정보 공유 및 협업을 위한 지원에 나설 예정이다.

산은과는 미래 친환경 모빌리티 기술을 보유한 유망 스타트업을 적극 지원하고 스타트업 생태계 조성에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구체적으로 친환경 모빌리티 업계 동향에 대한 정보와 발굴 기업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고, 공동투자 협력체계 구축 및 성장펀드 공동 조성에 나설 계획이다. 또 신규 유망 사업아이템에 대한 정보 교류 및 사업화 연계, 신사업 협업 회사에 대한 사업자금 지원, 선행투자회사 및 투자예정 기업에 대한 공동투자·육성 등에서도 상호 협력해나갈 방침이다.

제로원은 정 회장의 창의인재를 위한 생태계를 만들겠다는 목표로 지난 2018년 오픈한 신개념 오픈 이노베이션 플랫폼이다. 제로원 1호 펀드는 미래 가치를 지닌 신생 스타트업 발굴에 투자했으며, 현대차그룹은 지난 3년간 지분 투자와 프로젝트를 공동 수행하는 등을 지원해왔다.

이 밖에도 현대차는 작년까지 사내벤처 22개사를 분사시키고 성장 모델 확대에 나서는 등 회사 안팎으로 경쟁력 스타트업 발굴에 힘을 쏟고 있다.

지영조 현대차그룹 사장은 "혁신 기술과 창의적 아이디어를 갖춘 스타트업을 지원하기 위해서는 완성차 생태계와의 협업이 필수적"이라며 "세계 최고 수준의 모빌리티 생태계를 위해 경쟁력 있는 파트너와 적극적으로 협력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장우진기자 jwj17@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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