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라인' 교체 기싸움..박범계·윤석열 10분 상견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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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 검찰 간부 인사를 의식해서인지, 법무부는 인사 관련 의견 청취는 없었다고 못을 박았습니다.
지난번처럼 법무부장관과 검찰총장 간 인사권 갈등이 재현될지, 원활하게 조정이 될지 관심이 모입니다.
공태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윤석열 검찰총장이 박범계 법무부 장관을 만나러 법무부 청사로 들어섭니다.
[윤석열 / 검찰총장]
"취임 축하 예방 차원으로 온 것이고요."
두 사람의 비공개 회동은 10여분 만에 끝났습니다.
법무부가 공개한 사진에는 두 사람 모두 마스크를 써서 표정을 읽을 수는 없었습니다.
윤 총장은 "덕담을 나눴다"고 했고,
박 장관도 취임식에서 소통을 강조했습니다.
[박범계 / 법무부 장관]
"대문만 열어놓고 장관실 문은 걸어 잠그는 일은 없을 것입니다."
검찰총장의 예방 소식에 법조계의 관심은 이르면 이번주 예정된 검찰 고위 간부 인사로 쏠렸습니다.
앞서 윤 총장과 추미애 전 장관의 갈등도 인사권을 놓고 격화됐기 때문입니다.
법무부는 이례적으로 예방 소식을 기자들에게 알리면서
검찰 인사 관련 청취는 없을 것이라고 예고했습니다.
윤 총장은 인사 논의는 없다면서도 '아직'이라는 단서를 달았습니다.
[윤석열 / 검찰총장]
(이성윤 지검장 교체 얘기하셨다는 얘기가…) "인사 얘기는 아직 나오지 않았습니다."
검찰 안팎에서는 이른바 '추미애 라인'으로 분류되는 간부의 교체 여부를 놓고,
한동안 잠잠했던 법무부 장관과 검찰총장의 갈등이 재현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채널A 뉴스 공태현입니다.
ball@donga.com
영상취재: 홍승택
영상편집: 김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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