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구시대적 유물 정치"..野 "국정조사 해야"
[뉴스데스크] ◀ 앵커 ▶
이 원전 문제를 두고 국민의 힘은 기선을 놓치면 안 된다는 듯 "국정 조사"를 요구하고 있고 민주당은 선거를 앞두고 또 '북한발 색깔론" 이냐면서 반박했습니다.
특히 문재인 대통령이 "구시대 유물 같은 정치"라면서 이례적으로 직접 야당을 비판했습니다.
이정신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사실도 아니고, 불가능하기까지 하다는 북한 원전 추진 논란을 국민의힘이 연일 '이적 행위'란 틀로 공세를 펼치자, 문재인 대통령이 직접 소모적인 정쟁 중단을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국민 분열을 조장하는 구시대적 유물 정치를 그만두라고 한 겁니다.
[문재인 대통령] "가뜩이나 민생이 어려운 상황에서 버려야 할 구시대의 유물 같은 정치로 대립을 부추기며 정치를 후퇴시키지 말기 바랍니다."
청와대에선 "선을 넘은 색깔론이다" "혹세무민하는 무책임한 선동"이라는 더욱 강경한 비판들이 국민의힘을 겨냥해 터져나왔습니다.
해당 문건은 보고된 적도, 추진된 적도 없는 비공식 문건이고, 정상회담서도 원전은 거론조차 안됐다는 정부 설명이 나오면서, 국민의힘에 대한 여당의 반격도 본격화됐습니다.
이적행위라는 발상 자체가 비현실적인 가짜뉴스라며, 선거철만 되면 도지는 망국적 색깔론이라고 맹비난했습니다.
[이낙연/더불어민주당 대표] "선거만 닥치면 색깔론을 들고 나오는 낡고 저급한 정치를 야당은 지금도 되풀이 하고 있습니다."
국민의힘은 정부 설명에 대해 반박하거나 추가로 의혹을 제기하진 않았지만, 여전히 이적행위에 대한 의심이 든다며 국정조사를 거듭 요구했습니다.
[주호영/국민의힘 원내대표] "사실무근이라는 이야기만 가지고 의혹이 말끔히 해소될 수 있는 성격은 아니다. 그래서 국민을 대표하는 국회가 국정조사를 해서…"
민주당은 이미 다 설명된 사안이라며 국정조사 요구를 일축했고, 정의당도, 국민의힘이 엉터리 북풍 공작으로 국회를 무한 정쟁의 난장판으로 내몰고 있다며 국정조사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
MBC뉴스 이정신입니다.
(영상취재 : 김신영 / 편집 : 이정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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