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범계-윤석열 짧은 상견례.."조만간 인사 논의"
[앵커]
박범계 신임 법무부 장관이 오늘(1일) 윤석열 검찰총장을 만났습니다.
윤 총장이 취임 축하를 위해 박 장관을 예방하면서 15분 정도 짧은 대화를 나눈 것인데요.
지난해 계속해서 이어졌던 법무부와 검찰의 긴장이 완화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윤솔 기자입니다.
[기자]
박범계 법무부 장관의 취임식 직전, 윤석열 검찰총장이 법무부를 찾았습니다.
<윤석열 / 검찰총장> "장관님의 취임 축하 예방 차원으로 온 것이고요…잠깐 차 한잔하고 취임식을 하셔야 하기 때문에 특별히 깊은 이야기를 나눌 것 같지 않습니다."
사법연수원 동기인 두 사람이 장관과 검찰총장으로서 대면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15분 동안 이어진 면담에는 심우정 법무부 기획조정실장과 조남관 대검찰청 차장이 배석했습니다.
법무부는 박 장관과 윤 총장이 국회 국정감사 당시의 기억과 "사법연수원 동기 등 함께 아는 사람들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관심을 모으고 있는 검찰 고위 간부 인사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이야기가 없었다고 전했습니다.
박 장관과 윤 총장 간 첫 만남은 추미애 전 장관 때와 비교해보면 나흘 더 빨랐습니다.
이르면 이번 주 후반 단행될 예정인 검찰 고위 간부 인사 전에 소통을 본격화하기 위한 사전 행보로 해석되는데,
양측 모두 법무부와 검찰의 갈등 분위기를 완화하며 새로운 관계를 설정하려 한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법무부는 조만간 인사에 관한 검찰총장의 의견을 듣는 자리를 마련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박범계 / 법무부 장관> "법무·검찰 구성원들과도 수시로 직접 만나 대화하겠습니다. 오늘은 윤석열 검찰총장과 조금 전에 직접 만났습니다."
조국·추미애 전 장관 때부터 이어져 온 긴장 관계를 박 장관이 어떻게 풀어나갈지 주목되는 가운데, 검찰 인사안은 관계의 첫 단추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연합뉴스TV 윤솔입니다. (solemi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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