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기 살기로 싸울 것" 17개 자영업종 집단행동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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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영업자들이 더 이상은 못 참겠다며 집단 행동을 논의 중입니다.
대책회의가 열리는 현장에 취재 기자가 나가있습니다.
남영주 기자, 어떤 사람들이 대표로 모였나요?
[리포트]
네, 저는 대책회의가 열리는 서울 종로구의 참여연대 사무실 앞에 나와있는데요.
회의는 17개 업종 대표들이 모여 한 시간 전쯤 시작돼 현재도 진행되고 있습니다.
식당과 카페, PC방과 헬스장처럼 오후 9시면 문을 닫아야 하는 업종 대표들이 앞으로 대책을 논의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정부가 업종별 특성을 반영하지 않고 무조건 9시 이후 영업을 제한하면서 피해가 커지고 있다고 호소했는데요.
정부가 현장 목소리를 반영할 수 있도록 업종 대표들이 참여하는 협의체 구성을 촉구할 계획입니다.
또 업주들이 고통을 감내해도 종교시설을 중심으로 집단 감염이 계속 발생하는만큼
이런 곳을 중심으로 더 적극적인 방역 조치를 요구하기로 했습니다.
[질문2] 9시 전에 닫으면 영업을 거의 못하는 유흥업소 업주들의 반발도 심하다고요?
네, 오후 2시에는 10개월 넘게 집합금지를 이어오고 있는 유흥업소 업주들도 한 자리에 모였는데요,
손실액만큼 정부가 보상을 해줘야한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현장음]
"집합금지 즉시 해지하라. (해지하라, 해지하라, 해지하라.)"
[강명구 / 전국콜라텍협회장]
"우리는 정부를 따르는데, 정부는 왜 우리를 내칩니까. 우리는 더이상 물러설 수 없으니까 죽기 살기로 싸울 생각입니다. "
자영업자들의 반발이 거세지자 정세균 국무총리는 이번 주 상황을 본 뒤 설 연휴 전이라도 방역조치를 완화할 수 있는지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참여연대 앞에서 전해드렸습니다.
dragonball@donga.com
영상취재: 박희현 임채언
영상편집: 방성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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