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야회식' 日여당의원 3명 탈당..야당, 의원직 사퇴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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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긴급사태 발령 기간에 일본 도쿄 번화가 긴자에 있는 클럽을 방문한 것으로 드러난 자민당 의원 3명이 1일 탈당 의사를 밝혔다고 교도통신과 NHK가 보도했다.
또 자민당 의원들과 별도로 지난달 22일 긴자 클럽을 방문한 것으로 드러난 도야마 기요히코 공명당 전 간사장 대행은 이날 중의원 사퇴 의사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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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탈당계를 제출한 3명의 중의원은 자민당의 마쓰모토 준 전 국회대책위원장 대행과 다노세 다이도 문부과학성 부대신, 오쓰카 다카시 국회대책위 부위원장 등이다.
마쓰모토 의원은 일본 주간지 보도를 통해 지난달 18일 긴자 클럽에서 자정까지 머문 것으로 드러나 같은 달 29일 당직에서 물러났다.
당초 마쓰모토 의원은 당초 혼자 긴자 클럽을 방문했다고 말했으나 다노세 부대신과 오쓰카 부위원장도 동석한 사실이 뒤늦게 드러나면서 파문이 커졌다.
파문이 커지자 자민당은 이들 3명에 대해 탈당 권고를 내렸다.
스가 요시히데 총리는 이날 다노세 부대신으로부터 긴급사태 발령기간 긴자 클럽 방문 사실을 보고받고 "있을 수 없는 행위"라고 크게 질책하고 경질 조치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자민당 의원들과 별도로 지난달 22일 긴자 클럽을 방문한 것으로 드러난 도야마 기요히코 공명당 전 간사장 대행은 이날 중의원 사퇴 의사를 밝혔다.
도야마 의원은 긴급사태 발령기간 긴자 클럽 출입 뿐만 아니라 자신의 자금관리 단체가 클럽 등에서 음식비로 11만엔(117만원)을 지출한 사실까지 드러나면서 이날 의원직 사직서를 제출했다.
코로나19 부실 대응으로 지지율이 크게 떨어진 스가 내각에 여권 의원 4명의 긴자 클럽 방문 문제는 또 다른 악재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입헌민주당 등 야3당은 정부가 코로나19 긴급사태 연장을 국회에 보고할 때 스가 총리가 출석해 긴자 클럽 문제에 대해 설명할 것을 요구했고 자민당도 이 요구에 응하기로 했다.
공산당은 여기에 한걸음 더 나아가 이들 자민당 3명의 의원들에 대해 의원직 사퇴를 요구하고 나섰다.
일본 정부는 오는 7일까지인 긴급사태 발령 기한을 1개월 연장하는 결정을 2일 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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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임형섭 기자] sophie@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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