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중기·소상공인에 13조 규모 설 명절 자금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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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설 민생 안정 대책의 일환으로 중소기업과 서민에 대해 13조원 가량의 금융지원을 한다.
경영난을 겪는 중소기업·소상공인에는 정책금융기관을 통해 특별자금 12조8,000억원을 제공하고 전통시장 상인에게는 설 명절 성수품 구매 대금 100억원을 추가로 공급하는 게 주요 골자다.
미소금융을 통해 전통시장에 자금을 지원 중인 서민금융진흥원은 명절 성수품 구매대금과 관련해 지난해 대비 2배 늘어난 100억원을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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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금융진흥원, 전통시장에 100억원 공급
설 연휴 중 만기 도래 대출은 15일까지 연장
정부가 설 민생 안정 대책의 일환으로 중소기업과 서민에 대해 13조원 가량의 금융지원을 한다. 경영난을 겪는 중소기업·소상공인에는 정책금융기관을 통해 특별자금 12조8,000억원을 제공하고 전통시장 상인에게는 설 명절 성수품 구매 대금 100억원을 추가로 공급하는 게 주요 골자다.
금융위원회는 1일 이 같은 내용의 '설 연휴 민생분야 금융지원 방안’을 발표했다.
우선 경영난을 겪는 중소기업, 소상공인에게 운전자금, 경영안정자금 목적으로 9조3,000억원 규모의 특별자금 대출이 시행된다. 운전자금, 결제성 자금 등에 공백이 없도록 오는 26일까지 특별자금이 공급된다.
특별자금 중 신규대출은 총 3조8,500억원(기업은행 3조원, 산업은행 8,500억원)이 편성됐고, 만기연장은 총 5조4,500억원(기업은행 5조원, 산업은행 4,500억원)이 지원된다. 이와 함께 0.9%포인트 범위 내에서 추가 대출 금리 인하 혜택도 제공한다.
신용보증기금을 통해 3조5,000억원 규모의 보증도 지원한다. 설 전후로 예상되는 대금결제, 상여금 지급 등 소요자금 증가에 대응하려는 조치다. 이를 위해 26일까지 신규보증 7,000억원, 만기연장 2조8,000억원을 지원한다. 코로나19 피해기업을 위해 최대 3억원까지 특례보증도 지원하며 중소기업의 특성에 따라 보증료와 보증비율 등도 우대 지원한다.
미소금융을 통해 전통시장에 자금을 지원 중인 서민금융진흥원은 명절 성수품 구매대금과 관련해 지난해 대비 2배 늘어난 100억원을 지원한다. 지자체 추천을 받은 우수시장의 상인을 선정해 점포당 1,000만원씩 지원하기로 했다.
설 연휴 기간 자금 문제를 지원하기 위해 중소카드 가맹점은 가맹점 대금을 최대 5일 단축해 지급한다. 카드 등 이용대금 결제일이 설 연휴 중에 도래하는 경우에는 15일에 출금된다.
설 연휴 중 만기가 도래하는 대출 역시 만기가 15일로 자동 연장되며 연휴 전 대출을 상환하고자 할 때는 금융회사와 협의해 연휴 직전 영업일에 중도상환 수수료 없이 조기상환할 수 있다. 설 연휴 중 지급 예정인 주택연금, 예금 등은 가급적 10일에 우선 지급할 예정이다.
각 은행에서 연휴 기간 중 고객이 긴급한 금융거래를 이용할 수 있게 이동·탄력점포도 운영할 예정이다. 아울러 연휴 기간 전산시스템 장애와 금융정보 유출에 대비해 금융회사 내부통제와 보안관제를 강화하기로 했다.
김정현 기자 virtu@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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