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나가는 네이버, '주식 보너스' 총 31억 쐈다(종합)

노재웅 2021. 2. 1. 1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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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역대 최고 매출과 영업이익을 올린 네이버(035420)가 임직원들에게 상여금 명목의 자사주를 지급했다.

1일 네이버는 한성숙 대표 등 소속 임직원 90명에게 8820주(31억3110만원 규모)의 자사주 상여금을 지급했다고 공시했다.

네이버는 그동안 경영성과에 따라 현금으로 성과급을 지급해왔으나, 올해는 현금과 자사주를 동시에 지급했다.

네이버는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 5조3041억원, 영업이익 1조2153억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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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성숙 대표는 3억대 자사주 상여금 받아
[이데일리 노재웅 기자] 지난해 역대 최고 매출과 영업이익을 올린 네이버(035420)가 임직원들에게 상여금 명목의 자사주를 지급했다.

1일 네이버는 한성숙 대표 등 소속 임직원 90명에게 8820주(31억3110만원 규모)의 자사주 상여금을 지급했다고 공시했다.

한 대표는 이 중 가장 많은 1000주를 받았다. 취득 단가는 지난달 28일 종가인 35만5000원으로 총 3억5500만원이다.

이와 함께 최인혁 최고운영책임자(COO)와 박상진 최고재무책임자(CFO), 채선주 최고커뮤니케이션책임자(CCO) 등 ‘C레벨’ 경영진들도 각각 700주씩 받았다. 취득 단가 기준 2억4850만원 상당이다.

성과급으로 지급된 자사주는 보호예수기간이 없어 지급 받은 후 즉시 처분이 가능하다.

또 네이버는 김주관 네이버 CIC 대표, 이윤숙 네이버쇼핑 대표, 김광현 검색리더에게 각각 자사주 350주를 지급했다. 김승언 네이버 아폴로 CIC 대표, 이건수 네이버 Glace CIC 대표, 정석근 네이버 클로바 CIC 대표는 각각 150주를 받았다.

네이버는 그동안 경영성과에 따라 현금으로 성과급을 지급해왔으나, 올해는 현금과 자사주를 동시에 지급했다. 주가 부양과 임직원들의 로열티 상승을 모두 노린 것으로 풀이된다.

네이버는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 5조3041억원, 영업이익 1조2153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각각 21.8%, 5.2% 증가한 역대 최고치다. 연간 영업이익은 2017년 이후 3년 만에 다시 1조원을 넘었다.

콘텐츠·핀테크·클라우드 등 신규 사업이 모두 고르게 성장했는데, 커머스 부문의 성장이 두드러졌다. 커머스 부문의 연간 매출은 전년 대비 37.6% 성장한 1조897억원으로 역대 최고치다.

노재웅 (ripbird@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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