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발니 지지 시위, 푸틴 정권 흔드나?.."사상 최대 체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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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의 '정적'으로 꼽히는 러시아 야권운동가 알렉세이 나발니의 석방을 요구하는 시위가 러시아 전역에서 다시 대규모로 벌어졌습니다.
앞서 지난주 23일 110개 이상 도시에서 10만 명 이상이 나발니 지지 시위를 벌인 데 뒤이은 것입니다.
이 단체가 추산한 지난 주말 시위 체포자 약 4천명보다 더 많은 숫잡니다.
그러나 나발니 진영과 야권에선 평화적 시위를 강경 진압한 것은 시위·집회의 자유를 탄압한 불법 조치라고 비난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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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의 '정적'으로 꼽히는 러시아 야권운동가 알렉세이 나발니의 석방을 요구하는 시위가 러시아 전역에서 다시 대규모로 벌어졌습니다.
앞서 지난주 23일 110개 이상 도시에서 10만 명 이상이 나발니 지지 시위를 벌인 데 뒤이은 것입니다.
현지 반정부 성향 신문 '노바야 가제타'는 극동과 서부 역외 영토 칼리닌그라드까지 11시간대에 걸친 약 100개 도시에서 나발니 지지 시위가 벌어졌다고 보도했습니다.
참가자 수는 정확히 집계되지 않았지만, 지난주 첫 시위 때보다 크게 줄지 않은 것으로 보입니다.
정치범 체포를 감시하는 현지 비정부기구 'OVD-인포'는 이날 러시아 전역에서 5천135명이 체포됐다고 밝혔습니다.
이 단체가 추산한 지난 주말 시위 체포자 약 4천명보다 더 많은 숫잡니다.
수도 모스크바에서 약 1천653명,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1천159명이 연행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OVD-인포는 이 같은 시위 체포자 수는 구 소련 붕괴 이후 러시아 시위 사상 최대 규모라고 평가했습니다.
경찰은 시위 진압을 위해 곤봉과 최루가스, 전기충격기를 사용한 것은 물론 시위대를 향해 권총을 겨누기까지 했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러시아 당국은 대중 집결에 따른 코로나19 확산 위험을 이유로 시위 자체를 불허했습니다.
그러나 나발니 진영과 야권에선 평화적 시위를 강경 진압한 것은 시위·집회의 자유를 탄압한 불법 조치라고 비난하고 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김영아 기자youngah@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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