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노인 시설 감염 확산..감염지수 또 상승

이이슬 2021. 2. 1. 1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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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부산]
[앵커]

주말 사이 부산에서는 또 다른 노인관련 시설에서 잇따라 확진 사례가 나왔습니다.

눈에 띄는 추가 감염은 다행히 없지만, 감염재생산지수가 전주에 비해 크게 올라 긴장감을 높이고 있습니다.

보도에 이이슬 기자입니다.

[리포트]

열흘째 동일 집단격리 중인 금정구 부곡요양병원.

환자 1명이 또 확진돼 현재까지 3층 환자 82명 중 62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별도 공간에 격리된 20명을 제외하고는 모두 바이러스에 감염된 겁니다.

관련 확진자는 84명으로 늘었습니다.

지난 주말, 각각 3명과 2명의 확진자가 나온 수영구 상락정 요양원과 기장군 현대요양병원에서는 다행히 추가 확진자는 없었습니다.

부산시는 상락정 요양원 86명과 현대요양병원 63명을 격리하고, 검체 조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가족 감염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주택 1, 2층에 살고 있는 일가족 6명이 한꺼번에 확진됐는데, 최초 감염 경로는 불분명합니다.

[서경민/부산시 시민방역추진단장 : "거의 일상생활 속에 자녀들이라든지 접점이 있어서 동시에 같이 확진이 된 경우라고 보시면 되고요."]

40여 명의 관련 확진자가 발생한 감천항 항운노조 집단감염과 관련해 부산시는 국내 항만 노동자들에 대한 선제 검사를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감천항과 신항,북항과 남항 등 4개 권역별로 임시 선별검사소를 설치합니다.

잇따른 집단감염에 지난 주 초반 0.65까지 떨어졌던 감염재생산지수는 다시 '1'을 넘어섰습니다.

[서경민/부산시 시민방역추진단장 : "확진자 수가 증가와 감소가 등락을 반복하고 있기 때문에 저희들로서는 예측이 참 많이 어렵고, 최선을 다해서 방역 조치를 해 나가겠습니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2주 연장된 가운데 지난달 30일, 부산 경찰관이 포함된 지인 5명이 집합금지 조치를 어기고 도박을 하다 경찰에 적발됐습니다.

부산에서는 지난해 12월 이후 현재까지 집합금지 명령을 위반한 시설 22곳이 적발돼 고발 조치됐습니다.

KBS 뉴스 이이슬입니다.

촬영기자:김창한/영상편집:전은별

이이슬 기자 (eslee31@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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