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수미 캠프 부정채용 의혹' 성남시청 압색

오상도 2021. 2. 1. 19:1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은수미 경기 성남시장 선거캠프 출신들이 시청과 산하기관에 부정 채용됐다는 의혹을 수사 중인 경찰이 1일 시청 등 6곳에 대해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경기남부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이날 오전 9시30분쯤 20여명의 인원을 투입해 성남시청과 서현도서관, 정자3동사무소 등에 대해 압수수색을 벌였다.

앞서 경찰은 지난해 9월 청와대 국민청원에 은 시장 선거캠프 자원봉사자들의 공공기관 부정채용 의혹을 밝혀달라는 청원 글이 올라오면서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현도서관 등 6곳 자료 확보
은 시장 집무실·자택은 빠져
1일 오후 경기도 성남시청에서 경기남부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원들이 은수미 시장의 채용비리 의혹 관련 압수수색을 마치고 압수품을 챙겨서 나서고 있다. 뉴스1

은수미 경기 성남시장 선거캠프 출신들이 시청과 산하기관에 부정 채용됐다는 의혹을 수사 중인 경찰이 1일 시청 등 6곳에 대해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경기남부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이날 오전 9시30분쯤 20여명의 인원을 투입해 성남시청과 서현도서관, 정자3동사무소 등에 대해 압수수색을 벌였다.

압수수색 대상에는 성남시와 산하기관의 자료들이 대거 포함됐다. 또 당시 인사담당자의 현 근무지도 대상이 됐지만, 은 시장 집무실과 자택 등은 제외됐다. 경찰 관계자는 “압수수색은 부정채용 관련자에 대해서만 이뤄지고, 은 시장에 대해서는 이뤄지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번 압수수색은 지난해 9월 처음 제기된 서현도서관 직원 7명의 부정채용 의혹을 포함해 지난해 12월 시의회 이기인 의원 등이 추가 고발한 23명의 부정채용 건 등이다. 이 의원의 추가 고발은 성남시 이 모 전 비서관이 국민권익위원회에 제출한 채용 비리 신고서를 토대로 했다.

앞서 경찰은 지난해 9월 청와대 국민청원에 은 시장 선거캠프 자원봉사자들의 공공기관 부정채용 의혹을 밝혀달라는 청원 글이 올라오면서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했다. 이어 지난해 12월 성남중원경찰서에서 진행 중인 수사를 경기남부청으로 이관했다.
1일 오후 경기도 성남시청에서 경기남부경찰청 반부채경제범죄수사대원들이 은수미 시장의 채용비리 의혹 관련 압수수색을 하고 있다. 뉴스1
경찰 관계자는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증거물 분석 후 관련자들을 소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은 시장은 지난달 2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경찰에 “철저하고 신속한 조사를 요구한다”며 협조 의사를 밝힌 바 있다. 그는 “개인적 보복이나 한풀이가 공익으로 포장되고 있지 않은지 따져봐 달라”며 의혹들을 전면 부인했다.

성남=오상도 기자 sdoh@segye.com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