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發 '변이 바이러스' 7명 추가.. 누적 34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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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변이종에 감염된 7명의 확진자가 확인됐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1일 "지난 25일 이후 확진자에 대한 유전체 분석을 한 결과 해외유입 사례 가운데 총 7건에서 변이 바이러스가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 확진자는 지난달 30일 성인 오락실 관련 코로나19 환자와 접촉했다가 감염됐다.
성동구 한양대병원 집단감염 확진자는 전날 13명이 추가돼 누적 47명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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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주일새 영국發 4명 등 감염 늘어
충주선 고교 축구부 4명 양성 판정
광주 여고서도 교회 관련 8명 확진
시내버스 기사도 감염돼 예의주시
한양대병원·서울대병원서도 발생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1일 “지난 25일 이후 확진자에 대한 유전체 분석을 한 결과 해외유입 사례 가운데 총 7건에서 변이 바이러스가 확인됐다”고 밝혔다.
국가별로는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가 4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브라질발 변이 감염자 2명, 남아프리카공화국발 변이 감염자 1명이다. 이들 중 2명은 검역 단계에서, 5명은 격리 중 검사에서 확진됐다. 이로써 국내에서 변이 바이러스 감염이 확인된 사례는 34명으로 늘었다.
학교를 고리로 한 감염 사례도 잇따랐다. 충북 충주상고에선 전날 선별검사를 받은 축구부 47명 중 4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학교 측은 임시선별진료소를 설치해 전교생 475명과 교직원 58명을 대상으로 전수검사를 벌인다. 이 학교는 기숙사가 없어 축구부 학생들이 겨울방학 기간 학교 빌라 3채를 빌려 함께 지내며 운동을 했다. 이 때문에 추가 확진자 발생 우려가 큰 상황이다.
서울대학교병원에선 외과 병동 간호사 1명이 확진돼 건물 일부 출입이 제한됐다. 이 병동에는 35명 안팎의 환자가 입원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대병원 관계자는 “기존 병동에 입원 중인 환자와 보호자 및 직원 90명 등 125명이 전날 밤에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았고 전원 음성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서울역 노숙인 시설 관련 집단감염은 누적 확진자가 54명으로 늘었다. 전날 노숙인 8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동대문구 고시텔에서는 지난달 29일 1명이 처음 확진된 뒤 현재까지 10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성북구 사우나에서는 모두 15명이 감염됐다.
안동=배소영 기자, 안승진 기자 sos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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