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9명 신규 확진..교회·성인오락실 발 감염 확산
[KBS 광주]
[앵커]
오늘 광주에서 코로나19 확진자 9명이 더 나왔습니다.
안디옥교회 신도뿐 아니라 접촉자들이 다녀간 동사무소와 고등학교를 중심으로 확진자가 잇따르면서 지역사회 전파 우려가 커지고 있는데요.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애린 기자, 안디옥교회 관련 확진자가 오늘도 나왔나요?
[리포트]
네, 오늘 광주에서 신규확진자 9명이 나왔는데요.
이 중에 3명이 안디옥교회 관련 확진자들입니다.
첫 확진자가 나온 지난달 25일부터 일주일 만에 모두 109명이 확진된 건데요.
이들 가운데 8명은 광주 남구의 한 고등학교에 다니는 학생들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안디옥교회 선교원에 다니는 원아가 확진된 뒤, 원아의 가족인 고등학생으로 연쇄감염이 이어진 걸로 잠정 조사 됐습니다.
방학 중이라 정규 수업은 없었지만, 방과 후 활동을 통해 학생 간 전파가 이뤄진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안디옥교회와 관련해 확진자가 방문한 광주 금호동 행정복지센터의 공무원의 감염사실도 확인돼 센터가 문을 닫았습니다.
안디옥교회 발 집단감염이 지역사회로 퍼지는 양상입니다.
방역당국은 예배 참석자뿐 아니라 신도 전체로 검사 대상을 확대하고, 심층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새로운 집단 감염 지로 지목된 성인 오락실 관련 확진자도 늘고 있습니다.
오늘도 신규확진자 4명이 추가로 더 나왔는데요.
그동안 감염경로가 밝혀지지 않았던 광주 1768번째 확진자의 감염경로가 성인오락실 관련으로 밝혀졌습니다.
이 확진자는 어린이집 보육선생님인데요.
이 어린이집의 원생의 가족 중 한 명이 성인오락실에 다녀온 것으로 확인된 겁니다.
이에 따라 지난달 27일부터 지금까지 성인오락실 4곳과 관련해 확진자 45명이 나왔습니다.
이 밖에도 광주에선 기존 확진자의 접촉자 1명과 해외유입 확진자 1명이 나오는 등 오늘 하루 9명이 확진됐습니다.
전남에선 해외유입 확진자 1명을 제외하곤 지역감염 확진자는 나오지 않았습니다.
지금까지 광주광역시청에서 KBS 뉴스 김애린입니다.
촬영:최재헌/영상편집:이성훈
김애린 기자 (thirst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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