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디옥교회 발 연쇄감염 확산..고교생 8명 확진
[앵커]
광주광역시에서는 코로나19 집단 감염지인 안디옥교회와 관련해 연쇄 감염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교회 신도뿐 아니라 접촉자들이 다녀간 고등학교와 주민센터에서도 확진자가 나오면서, 지역사회 전파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김정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평일 한낮인데도 동 주민센터 입구에 철제 셔터가 내려졌습니다.
공무원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직원 전수검사와 방역조치를 위해 임시 폐쇄한겁니다.
광주광역시 남구의 한 고등학교에선 학생 8명이 한꺼번에 확진됐습니다.
모두 최근 집단감염이 확산한 광주 안디옥교회 연관 확진자들로부터 연쇄감염이 이뤄진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박향/광주광역시청 복지건강국장 : "안디옥 선교원을 다니던 원아 가족 7명이 전체가 확진이 됐습니다... 그 가족 중 1명이 송원여자상업고등학교를 다니는 학생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송원여자고등학교에서 방과후 수업이 진행되면서 (연쇄감염이 발생했습니다)."]
안디옥교회 연관 확진자는 어제 하루에만 20명이 나왔고, 오늘도 3명이 추가되는 등 확산세가 꺾이지 않고 있습니다.
첫 확진자가 발생한 지난달 25일이후 일주일 만에 누적 확진자가 109명에 달합니다.
[송혜자/광주광역시 감염병관리과장 : "(안디옥교회 연관) 확진자들이 워낙 다수이다 보니까. 뭐 점포들, 직장 사무실 또는 아파트 청소 용역업체 이런 데를 중심으로 해서 역학조사를 지금 진행하고 있습니다."]
지역사회 곳곳에 연쇄감염이 잇따르자, 방역당국은 안디옥교회 신도 전체로 코로나19 진단검사 대상을 확대하고, 심층 역학조사를 통해 추가 접촉자 파악에 나섰습니다.
KBS 뉴스 김정대입니다.
촬영기자:이승준/영상편집:이성훈
김정대 기자 (kongmyeon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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