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덕도 특별법' 반대하던 TK 국회의원들의 실리 찾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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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TK 의원들이 그 동안 반대해오던 가덕도 신공항 특별법이 국회에서 통과될 것으로 보이자 이에 맞서 '대구경북 신공항 건설 특별법'을 발의했다.
지난 1월 28일 '대구경북 신공항 건설 특별법'을 추경호(국민의힘, 대구달성) 국회의원이 대표로 24명의 TK국회의원들과 발의했다.
그런데 이번 2월중 국회에서 '가덕도 신공항 특별법'이 통과될 것으로 보이자 TK의원들은 '대구경북 신공항 건설 특별법안' 발의를 통해 실리라도 찾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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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공항 부문 국비지원 근거마련
[더팩트ㅣ대구=박성원 기자] 국민의힘 TK 의원들이 그 동안 반대해오던 가덕도 신공항 특별법이 국회에서 통과될 것으로 보이자 이에 맞서 ‘대구경북 신공항 건설 특별법’을 발의했다.
지난 1월 28일 '대구경북 신공항 건설 특별법'을 추경호(국민의힘, 대구달성) 국회의원이 대표로 24명의 TK국회의원들과 발의했다.
그동안 국민의힘 안에서도 PK의원들은 보궐선거를 의식해 가덕도 신공항 특별법을 추진하는 반면 TK의원들은 가덕도 신공항을 반대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따라 지역 이익에 따라 자중지란을 일으키고 있다는 지역정당이라는 비판을 받았다.
그런데 이번 2월중 국회에서 ‘가덕도 신공항 특별법’이 통과될 것으로 보이자 TK의원들은 ‘대구경북 신공항 건설 특별법안’ 발의를 통해 실리라도 찾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추경호 의원실 관계자는 "‘특별법’을 통해 민간공항에 국비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대구경북 550만 주민이 이용할 수 있는 관문공항으로서의 위상을 가진 민간공항을 건설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구시 관계자는 "기존의 기부대양여방식의 대구경북통합신공항 건설에서는 군공항이 중심이 되고 민간공항의 경우는 따라가는 형태여서 여러 가지 부족한 부분이 있었는데 이번 특별법으로 상당부분 보완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기부대양여방식은 기존의 군 공항 부지를 팔아 이전지에 군 공항을 새롭게 건설하는 것인데 부동산 경기가 좋지 않을 때는 사업성이 많이 나오는 아파트를 많이 지을 수밖에 없어 대구시가 구상하는 신도시 계획에 어려움이 있을 수 있다. 그런데 이번 특별법으로 국비지원이 되면 재정적인 부분에서 많이 보완될 수 있다는 것이다.
지역 정치권에서는 이번 ‘대구경북 신공항 건설 특별법’ 발의를 두고 "어차피 가덕도 특별접 저지는 불가능한 것이었다"면서, "특별법을 통해 대구경북통합신공항에 국비라도 지원받아 실리라도 챙겨야 한다"며 환영하는 분위기다.
한편, 지난해 9월 홍준표(무소속, 대구수성을) 국회의원이 ‘대구통합신공항특별법안’을 발의한 바 있다. 홍준표 의원실 관계자는 "추경호 의원의 ‘대구경북 신공항 건설 특별법’과 총론에서는 비슷하지만 각론으로 들어가면 조금 차이점이 있는 것 같다"면서도, "거의 차이가 없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tktf@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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