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백신 운송·보관 ·접종 과정 투명하게 공개할 것..가짜뉴스 엄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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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1일 코로나19 백신의 신속한 접종을 주문하면서 "가짜뉴스나 허위사실을 유포할 경우 엄단하겠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여민1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회의에서 "국민의 불안을 부추기거나 백신 접종을 방해하는 일이 있다면 엄단하지 않을 수 없다"며 "방역뿐 아니라 백신 접종에 있어서도 전 국민적인 협조를 당부드린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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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1일 코로나19 백신의 신속한 접종을 주문하면서 "가짜뉴스나 허위사실을 유포할 경우 엄단하겠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여민1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회의에서 "국민의 불안을 부추기거나 백신 접종을 방해하는 일이 있다면 엄단하지 않을 수 없다"며 "방역뿐 아니라 백신 접종에 있어서도 전 국민적인 협조를 당부드린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백신 접종 준비는 계획대로 차질없이 진행되고 있다"며 "뿐만 아니라, 최근 국제 백신공급연합체인 코박스의 백신 물량 배정에 의해 일부 백신 품목을 더 일찍 공급받을 수 있게 되었고, 일부 백신 품목은 국내 제약회사에서 위탁 생산하는 백신을 바로 공급받을 수 있게 되는 등 보다 빠르고 안정적인 백신 접종이 가능하게 되었다"고 했다.
이어 "정부는 계획된 접종 순위에 따라 보다 많은 국민이 접종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또한 운송과 보관, 접종 등 전 과정을 투명하게 공개할 것"이라고 했다. 최근 백신 확보와 관련한 야권의 공세에 홍역을 앓았던 만큼 백신 접종 과정에서 불거질 논란을 사전에 차단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나아가 다음 주 돌아오는 설을 맞아 밥상머리 민심까지 고려한 성격도 있는 것으로 보인다.
문 대통령은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워진 농가와 전통시장 애용도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어려운 이웃을 생각하는 따뜻한 마음은 우리의 오랜 전통이며 미덕"이라며 "특히 올해는 이상기후로 인한 작황 부진과 함께 조류독감 등으로 힘든 농가가 많다. 국민들이 우리 농축수산물과 전통시장을 애용해 준다면, 어려운 농어촌을 도우면서 내수와 소비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문 대통령은 "정부는 자칫 불안해질 수 있는 설 물가를 안정시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16대 핵심 성수품을 설 연휴 전에 집중 공급하고, 계란 등 축산물의 가격 급등을 막기 위한 수급 안정대책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했다.
한편 문 대통령은 방역조치의 거듭된 연장으로 인한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의 어려움에 대해서도 "사회 전체적으로 손실과 고통을 나누는 현실적인 해법을 모색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문 대통령은 "소상공인 버팀목 자금과 긴급고용안정지원금 등 3차 재난지원금이 빠르게 지급되고 있지만, 계속 이어지는 피해를 막기에는 매우 부족하다"며 "정부의 방역 조치로 발생하는 손실을 보상할 수 있는 제도적 방안 마련과 함께, 그때까지 발생하는 피해에 대한 지원대책도 강구하지 않을 수 없다"고 했다.임재섭기자 yj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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