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시의회, '남강댐 치수능력 증대사업 반대 결의문' 채택

김윤관 2021. 2. 1. 1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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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수자원공사가 추진하고 있는 남강댐 치수능력 증대사업에 대한 반발이 거세지고 있다.

경남 사천시의회가 1일 제250회 사천시의회 임시회 중 제1차 본회의에서 김봉균 부의장(더불어민주당, 축동·곤양·곤명·서포)이 대표 발의한 '남강댐 치수능력 증대사업 반대 결의문'을 채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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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류량 증가에 따른 피해 우려 등 결사 반대"
김봉균 부의장 대표 발의
경남 사천시의회청사 전경.

[사천=뉴시스] 김윤관 기자 = 한국수자원공사가 추진하고 있는 남강댐 치수능력 증대사업에 대한 반발이 거세지고 있다.

경남 사천시의회가 1일 제250회 사천시의회 임시회 중 제1차 본회의에서 김봉균 부의장(더불어민주당, 축동·곤양·곤명·서포)이 대표 발의한 ‘남강댐 치수능력 증대사업 반대 결의문’을 채택했다.

이 결의문은 대통령비서실, 환경부, 한국수자원공사 등에 송부된다.

시의회는 결의문을 통해 “사천시에서는 현재 계획방류량만으로도 태풍, 폭우 때마다 큰 피해를 겪어왔는데, 남강댐 치수능력 증대사업에 따라 기존 계획방류량의 2배를 사천만으로 방류하게 된다면 사천만 인근 지역 및 주요 기반시설의 침수는 물론 해양생태계 파괴로 어업 피해가 발생할 것은 자명하다”고 강조했다.

‘남강댐 치수능력 증대사업 반대 결의문’을 대표발의한 경남 사천시의회 김봉균 부의장.

또 “한국수자원공사는 50년 전 남강댐 건설 당시 보상을 완료했다는 이유로 구체적인 대응책도 마련하지 않은 채 일방적으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며 “사천시민의 희생을 강요하고 생존과 안위를 위협하는 남강댐 치수능력 증대사업을 즉각 중단하라”고 주장했다.

김봉균 부의장은 “방류량 증가는 물적 피해뿐만 아니라 사천시민의 생존권이 직결되어 있으므로 대재앙의 위험이 있는 남강댐 치수능력 증대사업을 강력히 규탄하며 결사 반대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yk@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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