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KBS '억대연봉' 직원글에 "국민 호주머니 넘보나" 직격탄

2021. 2. 1. 1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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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은 직장인 익명 온라인 커뮤니티에올라온 '억대 연봉' 글을 계기로 "KBS는 수신료 인상을 요구하기 전에 방만한 경영부터 바로 잡아야 한다"며 쓴소리를 쏟아냈다.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한 나경원 예비후보도 "폐업하다시피 한 자영업자, 코로나로 일자리마저 잃은 실업자들이 KBS 억대 연봉과 수신료 인상을 들으면 얼마나 큰 박탈감과 좌절감을 느끼겠나"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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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제공

[헤럴드경제]국민의힘은 직장인 익명 온라인 커뮤니티에올라온 ‘억대 연봉’ 글을 계기로 “KBS는 수신료 인상을 요구하기 전에 방만한 경영부터 바로 잡아야 한다”며 쓴소리를 쏟아냈다.

1일 직장인 온라인 커뮤니티 ‘블라인드’에 올라온 해당 글은 “우리 회사(KBS) 정년 보장되고 평균 연봉은 1억 원 정도”, “능력이 되면 입사하라” 등의 내용이다. 논란이 커지자 KBS는 공식 사과했다.

국회 과기정보방통위 소속 박대출 의원은 페이스북에 “보도조작 감사에 착수하라고 요구한 지 40여 일이 지났는데 KBS 사측은 도대체 뭐 했나”라며 “수신료 인상에만 매달려 국민 호주머니를 넘보나”라고 비난했다.

김웅 의원은 페이스북 글에서 “대통령 생일에 ‘song to the moon(달님께 바치는 노래)’을 방송하는 방송국치고는 지나치게 높은 고액 연봉”이라고 비꼬았다.

김 의원은 “KBS는 스스로 46%가 억대 연봉이라고 주장하는데, 그 근거는 보여주지 않는다”며 KBS에 소득증빙을 위한 원천징수 자료를 제출하라고 요구했다.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한 나경원 예비후보도 “폐업하다시피 한 자영업자, 코로나로 일자리마저 잃은 실업자들이 KBS 억대 연봉과 수신료 인상을 들으면 얼마나 큰 박탈감과 좌절감을 느끼겠나”라고 말했다. 나 후보는 “수신료 인상에 앞서 방만한 경영을 바로잡는 자체 노력부터 실천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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