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미군 14명 코로나 확진..누적 700명 육박(종합)

이원준 기자 2021. 2. 1. 1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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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 미군기지에 근무하는 주한미군 관련인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최근 해외에서 한국에 입국한 주한미군 장병과 가족 등 13명도 코로나19 확진자로 분류되는 등 주한미군 관련 누적 확진자가 700명에 육박했다.

주한미군은 코로나19 방역 차원에서 해외에서 입국한 장병·가족 등을 기지 내 격리시설에 14일간 머물게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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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입국 13명·국내감염 1명..누적 확진자 696명
공중보건방호태세 4월27일까지 연장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에 있는 미군의 모습. 2021.1.26/뉴스1

(서울=뉴스1) 이원준 기자 = 용산 미군기지에 근무하는 주한미군 관련인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최근 해외에서 한국에 입국한 주한미군 장병과 가족 등 13명도 코로나19 확진자로 분류되는 등 주한미군 관련 누적 확진자가 700명에 육박했다.

주한미군사령부는 1일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달 29일 서울에 거주하는 미 국방부 군무원 가족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확진자는 의무격리를 마치기 전 받은 검사에서 확진됐으며, 현재는 평택 캠프험프리스 격리시설로 옮겨졌다고 주한미군은 전했다.

국내감염 사례뿐 아니라 해외입국자 중에서도 감염자가 나왔다. 주한미군은 이날 "1월15일~1월29일 사이 한국에 도착한 주한미군 장병 11명과 가족 2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확진자 중 2명은 미국발 정부 전세기편으로 오산공군기지에 도착했고, 다른 11명은 민항기편으로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확진자 9명은 입국 직후 받은 진단검사에서, 나머지 4명은 2주 격리 해제를 앞두고 각각 확진됐다. 이들은 모두 평택 캠프 험프리스와 오산공군기지 내 격리시설로 이송됐다고 주한미군은 전했다.

이날 기준 주한미군 관련 누적 확진자는 696명으로 늘었다.

주한미군은 코로나19 방역 차원에서 해외에서 입국한 장병·가족 등을 기지 내 격리시설에 14일간 머물게 하고 있다. 진단 검사는 입국 직후, 격리 해제 직전 두 차례 실시한다.

주한미군은 전날 한반도 전역에 대한 공중보건방호태세(HPCON)를 오는 4월27일까지 연장하기로 했다.

wonjun4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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