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까지 거리두기 연장.."안정세 접어들면 완화 검토"

서진석 기자 2021. 2. 1. 18:40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EBS 저녁뉴스]

정부가 고심 끝에 거리두기 단계를 설 연휴 때까지 연장하기로 했습니다. 

다만, 어린이나 노인 등 돌봄이 절실한 경우엔 일부 조치를 완화해서 적용하기로 했습니다. 

보도에 서진석 기자입니다.

[리포트]

정부는 수도권 2.5단계, 비수도권 2단계인 지금의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2주 더 연장했습니다. 

5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 조치도 설 연휴가 끝날 때까지 유지됩니다.

지난주 하루 평균 코로나19 확진자가 400명대였고, 어제 하루 신규 확진자도 305명을 기록해, 집단 감염의 불씨가 살아있기 때문입니다.

정은경 본부장 / 중앙방역대책본부

"지난주에는 집단발생의 비율이 그 전주의 21.8%에서 32.7%로 증가하였습니다. 또한 설 연휴 등으로 사람 간 접촉 및 지역이동 등으로 재확산될 수 있는 위험성이 있는 상황입니다."

이에 따라, 설 명절에는 사는 곳이 다르다면 직계 가족이더라도 5명 이상 모일 수 없습니다.

영유아는 각각 1명으로 계산해야 하지만, 학업 때문에 집을 떠나있거나 주말이나 방학에 함께 생활하는 가족은 거주 공간이 같은 가족으로 인정됩니다.

아동이나 노인, 장애인 등 돌봄이 필요한 경우도 집합 금지 대상에서 빠집니다.

카페와 식당, PC방, 학원 등은 연휴 기간에도 문을 열 수 있지만, 저녁 9시 이후엔 영업이 중단됩니다.

다만, 정부는 안정세에 접어든다면 방역 조치를 완화할 수 있다는 단서를 달았습니다.

정세균 / 국무총리

"이번 주에 상황을 지켜보고 확실한 안정세에 들어섰다는 믿음이 생긴다면 설 연휴 전이라도 추가적인 방역 조치 완화를 면밀히 검토하겠습니다."

방역당국은 확산 추이를 살펴보고 이번 주말쯤 거리두기를 완화할지 다시 한번 검토할 예정입니다.

EBS뉴스 서진석입니다.

Copyright © EB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