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사 백신 접종 '3분기'..교육계, "대면수업 위해 시기 앞당겨야"

금창호 기자 2021. 2. 1. 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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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저녁뉴스]

이번달부터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본격적으로 진행됩니다. 

의료진을 시작으로 백신 접종이 시급한 국민부터 차례로 대상이 되는데요. 

교육계에선 당장 다음달부터 등교수업이 시작되는 만큼, 교사도 우선 접종 대상에 포함되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금창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코로나19 백신은 이달 중순부터 우리나라에 들어옵니다.

정세균 / 국무총리 (어제 오전)

"이르면 2월 중순에 화이자 백신 11만 7천 도즈, 약 6만 명분이 국내에 들어옵니다."

가장 먼저 백신을 맞는 건 코로나19 최전선에서 싸우는 의료진.

이후 고령자 등 감염 위험도 등에 따라 접종을 진행하고, 교사는 3분기에나 처음으로 백신을 맞을 수 있습니다.

교육계에선 아쉽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당장 다음 달 새 학기가 시작되고, 정부가 등교수업 확대를 공언한 만큼, 학교 안전을 위해서라도 교사들은 우선 접종대상에 포함돼야 한다는 겁니다. 

인터뷰: 조성철 대변인 /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등교수업 확대 측면에서) 보다 철저한 방역과 안전이 중요합니다. 그런 차원에서 보면 교원 스스로를 바이러스에서 지키고 학생들에 대한 감염 예방을 위해서는 교원들의 백신 조기 접종이 매우 중요하다…"

교육당국도 나서고 있습니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보건 교사와 돌봄전담사, 초등 저학년 담당 교사까지 백신을 먼저 맞게 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교육부도 교직원들이 빠른 시일 내에 백신을 맞도록 보건당국과 협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유은혜 /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지난달 28일)

"보건교사라든가 학교에서 긴 시간 아이들을 돌봄교실에 참여해서 아이들 돌보고 있는 교직원들이 교육종사자 내에서도 우선적으로 백신 접종을 받을 수 있도록…"

이에 대해 보건당국은 백신 수급상황을 지켜본 뒤, 예방접종전문위원회에서 교사들의 우선 접종 가능 여부를 논의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EBS 뉴스 금창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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