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의회장 단독 추대된 최태원 "국가 경제 위해 고민하겠다"

안승현 2021. 2. 1. 1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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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 서울·대한상공회의소 회장으로 단독 추대된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1일 "국가경제를 위해 제가 무엇을 할 수 있을지 고민하겠다"고 말했다.

이는 부친이 항상 중시하던 '사업보국'을 대한상의 회장의 중요한 실천덕목으로 삼겠다는 의지를 내비친 것으로 풀이된다.

최 회장은 이날 오전 경기 이천 반도체공장 준공식에 참석한 후 서울상의 회장 추대와 관련, "추대에 감사드린다"며 "상의와 국가경제를 위해 제가 무엇을 할 수 있을지 고민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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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 서울·대한상공회의소 회장으로 단독 추대된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1일 "국가경제를 위해 제가 무엇을 할 수 있을지 고민하겠다"고 말했다. 이는 부친이 항상 중시하던 '사업보국'을 대한상의 회장의 중요한 실천덕목으로 삼겠다는 의지를 내비친 것으로 풀이된다. 재계는 '최태원식'의 사업보국이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전파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서울상공회의소는 1일 오전 상의회관에서 회장단 회의를 열고 최 회장을 차기 서울상의 회장에 추대하기로 만장일치로 결정했다. 서울상의 회장은 대한상의 회장을 겸한다.

최 회장은 이날 오전 경기 이천 반도체공장 준공식에 참석한 후 서울상의 회장 추대와 관련, "추대에 감사드린다"며 "상의와 국가경제를 위해 제가 무엇을 할 수 있을지 고민하겠다"고 밝혔다.

최 회장이 서울·대한상의 회장을 맡게 되면 부친에 이어 2대가 연속으로 재계 단체장을 맡게 된다. 부친 고 최종현 회장은 지난 1993~1998년 21~24대 전국경제인연합회장을 맡았다. 외환위기가 한창이던 1997년 최종현 회장은 폐암 투병 와중에도 전경련 회장단 회의를 주재했을 정도로 열정을 쏟았다. 재계 관계자는 "최 회장이 평소 부친으로부터 배운 기업가 정신을 늘 강조했던 것으로 안다"며 "SK그룹이 2017년 전경련을 탈퇴하지 않았다면 상의가 아니라 전경련 회장직에 도전했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최 회장이 '국가경제'를 언급한 것은 부친이 항상 중시하던 사업보국을 자신의 대에서도 잇겠다는 의지를 내비친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4월 창업주 최종건 회장과 부친 최종현 회장을 추모하는 행사에서도 "두 분은 나라를 먼저 생각하고 위기를 극복했다"며 "선대가 물려준 저력으로 새 역사를 쓰자"고 의지를 다지기도 했다.

한편 최 회장은 오는 23일 서울상의 의원총회에서 서울상의 회장으로 최종 선출될 예정이다. 관례상 서울상의 회장이 겸하는 대한상의 회장은 3월 24일 대한상의 의원총회에서 선출된다.

ahnman@fnnews.com 안승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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