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시, 신속PCR검사 도입해 톡톡히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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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여주시가 전국에서 처음으로 신속PCR검사를 도입한 후 16일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코로나19) 추가 확진자가 나오지 않고 있다.
1일 여주시에 따르면 신속PCR검사는 일반 PCR검사만큼 정확도가 높으면서도 검사 결과를 1~2시간 이내에 알 수 있는 검사 방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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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뉴시스]신정훈 기자 = 경기 여주시가 전국에서 처음으로 신속PCR검사를 도입한 후 16일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코로나19) 추가 확진자가 나오지 않고 있다.
1일 여주시에 따르면 신속PCR검사는 일반 PCR검사만큼 정확도가 높으면서도 검사 결과를 1~2시간 이내에 알 수 있는 검사 방식이다.
일반PCR 검사 비용이 6만2000원인 것에 비해 약 3만원으로 예산 절감 효과도 크다.
지난달 31일 현재 여주시민 31%에 해당하는 3만4700여명이 검사를 받아 이중 17명의 무증상 감염자를 찾아냈다.
또 이 검사로 시민의 목숨을 구한 사례도 있다.
지난달 27일 저혈당 쇼크로 여주노인병원에 이송됐던 A씨는 코로나19 검사를 받지 않으면 입원을 할 수 없다는 통보를 받았다.
곧바로 신속PCR검사를 받은 그는 한 시간 반 만에 음성 통보를 받고 제때 치료를 받을 수 있었다.
담당의사는 “저혈당 쇼크가 왔기 때문에 시간이 조금만 더 지체됐어도 목숨을 잃을 수 있었던 위급한 상황”이었다고 말했다.
신속PCR검사의 효과는 집단시설에서 더욱 뚜렷하게 나타났다.
시는 여주교도소, KCC 여주공장, 여주프리미엄아울렛, 종교시설 등 대규모 시설 9곳에 이동검사소를 설치해 종사자와 재소자 등 5000여명을 대상으로 신속PCR검사를 진행했다.
그 결과 물류센터(1명), 아울렛(1명), 종교시설(1명), 대중교통(택시기사 1명) 등에서 4명의 무증상 확진자를 발견해 전염을 사전 차단했다.
시 관계자는 “시민분들의 적극적인 협조 덕분에 신속PCR검사로 확진자를 사전에 차단할 수 있었다"며 "향후에는 집단검사방식(풀링 방식)을 도입해 예산을 획기적으로 줄이면서도 주기적인 검사로 시민들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gs5654@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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