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미얀마 쿠데타에 "우려 갖고 예의 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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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는 1일 미얀마 군부가 쿠데타를 일으키고 비상사태를 선포한 데 대해 "우려를 갖고 예의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외교부 당국자는 이날 "미얀마 정세가 유동적임을 감안해 미얀마 내 우리 국민 및 진출 기업의 안전과 권익 보호를 위해 만전을 기해 나갈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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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공식 입장 발표 여부는 현재 검토 중"
[서울=뉴시스] 이국현 기자 = 외교부는 1일 미얀마 군부가 쿠데타를 일으키고 비상사태를 선포한 데 대해 "우려를 갖고 예의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외교부 당국자는 이날 "미얀마 정세가 유동적임을 감안해 미얀마 내 우리 국민 및 진출 기업의 안전과 권익 보호를 위해 만전을 기해 나갈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외교부는 지난달 29일 현지 체류 국민들에게 긴급 사태 발생 가능성을 공지한 데 이어 이날 외교부 및 대사관 홈페이지에 안전 공지를 올리고 "미얀마에 체류 중인 우리 국민은 현 상황을 면밀히 주시하시면서 대중이 모이는 장소 방문이나 불요불급한 외출을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외교부는 가용한 통신 수단을 활용해 한인회 및 진출 기업의 안전을 당부했다. 현재 미얀마에서는 전화와 인터넷 접속이 끊겼고, 수지 여사의 집권 민주주의민족동맹(NLD) 당과도 연락이 닿지 않고 있다.
이 당국자는 "정부 공식 입장 발표 여부는 현재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미얀마 군부는 이날 미야와디(Myawaddy)TV를 통해 발표한 성명에서 "선거 부정에 대응해 구금 조치를 실행했다"며 "앞으로 1년간 군부가 미얀마를 장악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권력이 민 아웅 흘라잉 최고사령관에게 이양됐다고 전했다.
미얀마 군부는 최고 지도자인 아웅산 수지 국가고문과 윈 민 대통령, 민주주의민족동맹(NLD) 당 중앙집행위원회 위원, 국회의원, 지역 각료들을 구금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lgh@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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