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소외층 목소리 청취..나 '쪽방촌' 오 '노인회' 금 '플랫폼노동자'

유새슬 기자,김유승 기자 2021. 2. 1.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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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장 선거에 출사표를 던진 보수 야권 예비후보들은 1일 각각 쪽방촌 주민과 노인 단체, 플랫폼 노동자의 이야기를 듣고 대안을 모색하는 하루를 보냈다.

나경원 전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서울 용산구 동자동 쪽방촌을 둘러보고 주민들과 대화를 나누면서 자신의 철학이 '투게더 위 캔(Together We Can)'이라며 사회통합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뜻을 거듭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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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서울형 기본소득제로 절대빈곤 해방"
오세훈 "노인학대예방센터" 금태섭 "배달노동자 사회안전망 필요"
4·7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를 선언한 나경원 전 국민의힘 의원이 1일 오후 서울 용산구 동자동 쪽방촌을 방문해 시설을 살펴보고 있다. 2021.2.1/뉴스1 © News1 국회사진취재단

(서울=뉴스1) 유새슬 기자,김유승 기자 = 서울시장 선거에 출사표를 던진 보수 야권 예비후보들은 1일 각각 쪽방촌 주민과 노인 단체, 플랫폼 노동자의 이야기를 듣고 대안을 모색하는 하루를 보냈다.

나경원 전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서울 용산구 동자동 쪽방촌을 둘러보고 주민들과 대화를 나누면서 자신의 철학이 '투게더 위 캔(Together We Can)'이라며 사회통합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뜻을 거듭 강조했다.

그는 기자들과 만나 "아직도 서울에서 이렇게 열악한 환경에 살 수밖에 없는 분들이 많이 계시다는 게 가슴아픈 일"이라며 "서울시장이 되면 어려운 분들에게 최저생계비 보장해드리는 서울형 기본소득제를 반드시 실천해서 절대빈곤으로부터 서울시민들을 해방시켜드리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어떤 1000개의 정책보다 정책마인드와 서울시정 철학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서울에서 소외받는 분들, 힘든 분들 없게 하는 게 서울시장의 기본책무가 아닐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4·7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를 선언한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1일 오후 서울 강남구 대치동 GATE체육입시학원을 방문해 학원 관계자와 대화하고 있다. 2021.2.1/뉴스1 © News1 국회사진취재단

오세훈 전 서울시장은 이날 오전 서울 용산구 대한노인회를 사무실을 찾아 "아동학대 외에도 관심을 기울여야 할 부분이 바로 노인학대"라며 노인을 위한 정책 공약을 발표했다.

오 전 시장은 이 자리에서 Δ권역별로, 이후에는 자치구별로 종합학대예방센터를 건립하고 Δ경로당 회장 총무의 사회공헌수당을 신설하며 Δ경로당 내에 맞춤형 여가 및 건강안심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Δ노인 외래진료 정액제를 시행하겠다고 약속했다.

강남구 대치동의 한 체육입시학원으로 발걸음을 옮긴 그는 입시·보습학원장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코로나19 방역 지침이 수도권 수험생들의 대학 입시 준비를 부당하게 방해했다는 호소를 들은 오 전 시장은 "식당보다 과도한 잘못된 지침으로, 학원이라고 하면 많은 사람이 모일 것이라는 막연한 추측으로 피해를 보는 것은 잘못된 것"이라며 "서울시장이 된다면 매뉴얼 만드는 데에 바로 착수하겠다"고 밝혔다.

금태섭 전 의원/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서울시장 출마 선언 이틀차를 맞은 금태섭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김하영 작가와의 대담을 공개했다. 김 작가는 플랫폼 노동 경험을 담은 책 '뭐든 다 배달합니다'를 쓴 인물이다.

김 작가가 배달 업체 종사자들이 경제적인 이유로 산재 보험을 탈퇴하는 경우가 많다는 점을 지적하자 금 전 의원은 "정부에서 법을 만들어서라도 강제가입을 해야하지 않나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금 전 의원은 "궁극적으로는 결국 이 일(배달 노동)이 사회에서 지금 중요한 역할을 함에도 불구하고 사고를 비롯한 여러 위험이 있고 이것이 장기적으로 갈 수 있을지에 대한 종사자들의 불안감이 있기 때문에 그에 걸맞은 사회안전망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yoos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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