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오늘 9명 추가 확진..기업·학교 감염 확산에 '비상'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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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에서 학교 운동부와 기업체를 중심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확산하면서 확진자 9명이 더 발생했다.
특히 근로자만 수백~수천명에 달하는 청주와 충주의 대형 사업장에서 확진자가 연이어 나와 또 다른 집단감염 우려를 낳고 있다.
1일 충북도 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6시까지 발생한 도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충주 6명, 청주 3명으로 모두 9명(충북 1581~1589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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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훈련 고교 축구부 학생 4명 감염..전수 검사중
(청주=뉴스1) 엄기찬 기자 = 충북에서 학교 운동부와 기업체를 중심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확산하면서 확진자 9명이 더 발생했다.
특히 근로자만 수백~수천명에 달하는 청주와 충주의 대형 사업장에서 확진자가 연이어 나와 또 다른 집단감염 우려를 낳고 있다.
1일 충북도 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6시까지 발생한 도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충주 6명, 청주 3명으로 모두 9명(충북 1581~1589번)이다.
충주에서는 전날 보건소에서 선별검사를 받은 한 고등학교 축구부 학생 4명(충북 1583~1585번, 충북 1589번)이 확진판정을 받았다.
이 학교 운동부는 2월에 있을 대회를 앞두고 최근 집중훈련을 시작했다. 원거리에 사는 학생들은 학교 근처 원룸과 빌라를 임시로 얻어 4~5명씩 생활한 것으로 전해졌다.
운동부 학생 49명 중 훈련에 참여한 47명이 선별검사를 받았고 이 가운데 4명이 확진됐다. 2명은 집에 머물러 검사받지 않았다.
확진 학생 4명의 감염경로는 불분명하다. 검사 당시 증상은 없던 것으로 확인됐다. 방역당국은 학생들이 함께 생활한 것과 감염과의 연관성을 살피고 있다.
또 이 학교에 임시 선별진료소를 설치해 재학생 475명과 교직원 58명을 대상으로 전수검사를 진행하고 있어 추가 감염도 우려된다.
충주에서는 전날 확진된 30대(충북 1578번)와 같은 회사에서 근무하는 50대(충북 1586번)가 접촉자 검사를 받은 결과 확진되기도 했다.
이들이 다니는 회사는 자동차 부품을 만드는 곳으로 외국인 근로자를 비롯해 수천명이 근무하는 것으로 확인돼 상황에 따라 걷잡을 수 없는 확산이 이뤄질 수도 있다.
방역당국은 이들이 근무하는 1공장 직원 500명을 전날 먼저 검사한 데 이어 이날 200명을 추가 검사하고 있다. 상황을 보고 2·3공장도 전수 검사할 예정이다.
충주의 또 다른 확진자 1명은 편의점에서 일하는 40대(충북 1587번)로 코막힘 증상이 있어 검사받은 결과 확진됐다. 방역당국은 편의점 방문자를 조사하고 있다.
청주에서도 전날 확진된 20대(충북 1580번)의 직장동료 2명(충북 1581~1582번)이 접촉자 검사에서 감염이 확인됐다.
먼저 확진된 20대의 감염경로는 뚜렷하지 않다. 방역당국은 이들이 근무하는 사업장 근로자 700여명을 대상으로 전수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청주의 또 다른 확진자 1명은 40대 외국인(충북 1588번)으로 지난달 29일 두통과 발열 증상이 나타나 받은 검사에서 확진됐다. 감염경로는 조사 중이다.
확진자 9명이 늘면서 충북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1589명이 됐다. 전날까지 55명이 숨졌고 1338명이 완치됐다. 신규 확진자를 뺀 187명이 치료받고 있다.
sedam_081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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