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덕도 받고 日규슈 해저터널" 김종인에 與 "4월 선거도 한일전이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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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최인호 "유라시아 대륙기종점 부산 위상 상실"부산의 '유라시아 관문'은 오거돈 전 시장 공약 더불어민주당이 1일 국민의힘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이 가덕도 신공항과 함께 가덕도와 일본 규슈를 잇는 '한일 해저터널' 구상을 제시한 데 대해 "친일 DNA"라고 했다.
최인호 수석대변인은 이날 이낙연 대표와 김태년 원내대표 등이 참석한 당 고위전략회의 후 브리핑에서 "한일 해저터널은 우리나라보다도 일본에 더 이익이 되는 것이 확실하다"며 이렇게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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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최인호 "유라시아 대륙기종점 부산 위상 상실"
부산의 '유라시아 관문'은 오거돈 전 시장 공약
더불어민주당이 1일 국민의힘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이 가덕도 신공항과 함께 가덕도와 일본 규슈를 잇는 '한일 해저터널' 구상을 제시한 데 대해 "친일 DNA"라고 했다. 최인호 수석대변인은 이날 이낙연 대표와 김태년 원내대표 등이 참석한 당 고위전략회의 후 브리핑에서 "한일 해저터널은 우리나라보다도 일본에 더 이익이 되는 것이 확실하다"며 이렇게 말했다.
최 수석대변인은 기자들에게는 "해저터널은 일본의 팽창적 외교정책과 대륙진출 야심에 이용될 수 있다"며 "부산이 일본 규슈 경제권에 편입되면 부산이 단순한 경유지화된다"고 했다. 이어 "한일해저터널은 유라시아 대륙 기종점으로써의 부산이나 한반도의 지리적 위상이나 이점을 상실시킬 우려가 있다"고 했다.
우원식 의원도 페이스북에 "해저터널은 가덕도 신공항, 제2신항과 양립할 수 없다. 유라시아 관문의 시작점을 일본으로 바꾸는 일"이라고 했다. 양기대 의원은 "일본 퍼주기 망언"이라며 "유라시아 대륙철도 출발점을 일본에 헌납하는 매국적 발상"이라고 했다. 정청래 의원은 "4월 선거도 한일전이냐"라며 "국민의힘은 뚱딴지같은 한일해저터널 운운하지 말고 가덕도 신공항이나 빨리 당론을 정하라"고 말했다.
그런데 부산을 유라시아 관문을 위한 미래형 물류허브단지 조성해 '동북아 해양수도'를 건설하겠다는 것은 성추행으로 자진사퇴한 민주당 소속 오거돈 전 부산시장의 공약이었다. 이 공약은 남북이 통일된 대한민국을 염두에 두고 만든 공약으로 약 2조원이 든다고 내다봤다.
민주당은 2월 임시국회 내 반드시 가덕도 신공항 특별법을 처리할 계획을 세웠다. 이낙연 민주당 대표는 이날 오전 김경수 경남지사를 만나 "2월 임시국회 회기 안에 가덕도신공항 특별법을 반드시 통과시켜 (가덕도신공항을) 불가역(不可逆)하게, 되돌릴 수 없는 일로 만들겠다"고 했고, 최 수석대변인은 회동 이후 기자들과 만나 "문재인 정부 임기 내에 기본계획까지 마무리되면 좋겠다는 것이 희망사항"이라며 "신공항 추진 로드맵을 조만간 당에서 제시하겠다. '불가역적 사항'을 논의하자는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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