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시 신속PCR검사로 응급환자 구하고 지역경제도 살린다

신동원 2021. 2. 1. 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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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시, 신속PCR검사로 응급환자 구하고 지역경제도 살린다.

경기 여주시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전국에서 처음 도입한 신속PCR검사로 효과를 톡톡히 보고있다.

일반PCR 검사 비용이 6만2000원인 것에 비해 신속PCR은 약 3만원으로 예산 절감 효과도 크다.

신속PCR검사는 지역경제 활성화와 응급환자를 살리는 데 도움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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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째 추가확진자 '0'
신속PCR검사 효과 '톡톡'
집단시설서 무증상 4명 확진

[서울신문]

여주시는 지난해 12월 23일 전국 최초로 신속PCR검사 시행으로 지난달 15일 이후부터 16일째 추가 확진자‘0를’기록하고 있다. 여주시 제공

여주시, 신속PCR검사로 응급환자 구하고 지역경제도 살린다.

경기 여주시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전국에서 처음 도입한 신속PCR검사로 효과를 톡톡히 보고있다.

1일 시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23일 신속PCR검사 시행으로 지난달 15일 이후부터 16일째 추가 확진자 ‘0를’ 기록하고 있다.

경기도 내 31개 시·군 가운데 최근 16일 동안 확진자가 나오지 않은 시·군은 여주시와 연천군 등 2곳 뿐이다.

신속PCR검사는 진단 정확도가 높으면서도 검사 결과를 1~2시간 이내에 받을 수 있는 검사 방식이다. 일반PCR 검사 비용이 6만2000원인 것에 비해 신속PCR은 약 3만원으로 예산 절감 효과도 크다. 1월 31일까지 여주시민 약 31%에 해당하는 3만4700 여명이 검사를 받았고 이를 통해 17명의 무증상 감염자를 찾아냈다.

신속PCR검사는 지역경제 활성화와 응급환자를 살리는 데 도움이 됐다.

저혈당 쇼크로 위중해 병원으로 이송됐던 노모씨도 신속PCR검사를 받아 조기 치료가 가능했다.

지난 1월 27일 저혈당 쇼크로 위중했던 시민 노씨는 여주노인병원에 이송됐으나 코로나19 검사를 받지 않으면 입원이 불가하다는 말을 들었다.

곧바로 신속PCR검사를 받은 노씨는 한 시간 반만에 음성 통보를 받고 제때 치료를 받을 수 있었다. 담당의사는 ‘저혈당 쇼크가 왔기 때문에 조금이라도 시간을 지체했어도 목숨을 잃을 수 있었다’라고 전했다.

5일장이 서는 날 상인들은 시장 입구에 설치된 검사소에서 신속PCR검사를 받고 음성이 확인되면 ‘코로나19 안심존 스티커’를 발부 받아 매장에 부착하도록 했다. 고객들도 시장 입구에서 검사를 받거나, 이미 음성 판정을 받은 경우 마음 놓고 장을 볼 수 있게 된 것이다.

상인 A씨는 “폐쇄된 지 거의 두 달여 만에 연 5일장인데 이렇게라도 장사를 할 수 있게 돼 다행”이라며 “검사 결과가 빨리 나오니까 장사도 할 수 있고, 고객들도 안심하고 찾을 수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신속PCR검사는 집단시설에서 특히 더 효과가 뚜렷하다.

여주교도소, KCC 여주공장, 여주프리미엄아울렛, 종교시설 등 대규모 시설 9개소에 이동검사소를 설치해 종사자와 재소자 등 5000여명 대상으로 신속PCR검사를 진행했다.

그 결과, 물류센터 1명, 아울렛 1명, 종교시설 1명, 택시기사 1명 등 4명의 무증상 확진자를 발견했고 선제적인 조치를 취해 전염을 사전에 차단할 수 있었다.

시 관계자는 “신속PCR검사로 확진자를 사전에 차단할 수 있었다. 향후에도 집단검사방식(풀링 방식)을 도입해 예산을 획기적으로 줄이면서 주기적인 검사로 시민들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상 중에 있다”며 “시민들의 안전과 경제 활성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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